[공모전] 날 기억해줘
흔들려


학원에 가서 성우오빠를 보았지만 밝게 인사를 할 수 없었다.

학원 수업을 듣는둥 마는둥 하며 이따가 만나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하는지 그 여자가 누구였는지 들을 생각에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수업이 끝나고 나와 우진이는 교실밖으로 나왔고 그 앞엔 오빠들이 있었다.

그런데...

한세령
왜 저 여자가 여기 있는거야.

오빠들이랑 얘기를 하고 있는 아니, 정확히는 성우오빠와 얘기하고 있는 그 여자.

나를 본 다니엘 오빠가 다급하게 성우오빠를 쳤고 성우오빠는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여자도 나를 쳐다보곤 성우오빠를....

안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고 눈물이 마구 흘렀다.

성우오빠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걸었다.

그 상황에 있고 싶지 않았다.

정신없이 울면서 걷다가 누군가가 나를 잡았다.


- 탁 -

난 고개를 돌려 누군지 확인했고..

우진이가 있었다.



박우진
지금 빨간불이야 건너지마.

나와 우진이는 근처 놀이터를 찾아갔다.

한세령
우진아 난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성우오빠가 흔들리는 것 같았어..


박우진
........후... 아직 제대로 형 얘기를 들은게 아니니까 단정짓지마

한세령
계속 눈물이 나....

나는 울었고 우진이는 그런 나를 토닥여주며 안아주었다.

???
뭐야 성우랑 사귀면서 뒤에선 딴놈이랑 놀아나고 있었네

어떤 목소리가 들렸고 나는 성우오빠 이름이 들려 목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았다.

그곳엔 그 여자가 있었다..

???
니 이름이 한세령이지? 나는 윤채아야 성우 첫사랑.

나는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윤채아
너 완전 성우앞에서 호박씨까고있었구나?

윤채아
그럼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겠네ㅎ 나 성우 아직 많이 좋아해. 성우 떠났던거 이유 있던거였고 그거 말해주니까 성우 많이 흔들리더라?

윤채아
성우... 아직 나 좋아해. 나 성우랑 다시 잘해볼 생각이야. 그러니까 옆에서 좀 꺼져줄래?


박우진
저기요. 듣자듣자하니까

윤채아
그쪽한테는 이득 아닌가? 뭐 암튼 난 가봐야겠네.

흔들렸어...? 성우오빠가...?......

난 집까지 무슨 정신으로 갔는지 모르겠다..

머릿속은 온통 성우오빠 생각 뿐이었고 아직도 흔들렸다는 그 말이 내 귀에 맴돌았다..

.....

- 옹성우 시점 -

큰 버스 사고가 있고난 후 나는 세령이를 쫒아다니다가 고백을 했고 세령이는 내 고백을 받아주었다.

여름방학이 되고 우린 다섯이서 학원도 같이 다니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우진이가 많이 신경쓰이지만 세령이는 정말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은 그냥 두는 중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다니엘을 놀리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을때...

절대 들려선 안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채아
.....성우?...

뒤를 돌아 얼굴을 확인했고 난 바로 외면했다.

쟤가 왜 여기있는거야....

- 2년전 -

윤채아
안녕 난 윤채아라고 해. 앞으로 잘 부탁해.

우리반에 여자애가 전학을 왔고 내 옆자리가 비어있단 이유로 그 애가 내 옆에 앉았었다.

펜을 빌려달라며 내민 하얀손이 조금 예뻐보였었다..


강다니엘
야야야! 옹성우! 전학생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던데 맞지!


옹성우
어?... 아니야.. (별로 안친했음)

윤채아
아니 맞는데? 나 너한테 관심 있는데?


옹성우
.....???!

윤채아
너한테 관심 있다구~ㅎㅎ

당돌하게 내게 관심있다고 말한 전학생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윤채아
우리 이번주에 영화 보자. 새로 나온거 재밌대



강다니엘
오오오오 데이트 신청인가요~!!!


황민현
영화정도는 같이 봐 성우야!

나는 얼떨결에 알겠다고 했고 우린 영화를 봤다.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지 뭔지 헷깔릴때쯤 윤채아가 나한테 고백을 했고 우린 사귀게 되었다.

우린 예쁜 선남선녀 커플이라며 학교에 금방 소문이 났고 보란듯이 달달하게 사귀었다.

그렇게 1년정도 지났을때...... 갑자기 윤채아가 변했다..

윤채아
아 짜증나게 들러붙지말라고!!!



옹성우
..채아야 왜그래....

윤채아
너의 그런 모습도 질리고 짜증난다고 내 눈앞에서 꺼져 제발 꼴도보기싫어. 헤어져 제발

윤채아
그리고 나 전학갈거야. 연락도 하지말고 나 찾지도 마. 지긋지긋하니까.


옹성우
...ㅊ...채아야....

윤채아
내이름 부르지마. 기분나빠.

그렇게 채아는 얼마 안있다가 전학을 갔고 나는 이유도 모른채 헤어짐당한 충격에 며칠동안은 정신없이 지냈었다..

- 회상 끝-


황민현
세령이한테 뭐라고 말하게..?


옹성우
솔직하게 얘기해야지 만났던 앤데 헤어졌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강다니엘
걘 뭔데 갑자기 나타난거야 그때 그렇게 싸가지없게 가버리곤.. 그리고 무슨 생사관련되서 뭐? 웃기네

윤채아
정말이야.

!!!!

우리 셋은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엔 윤채아가 있었다.

윤채아
나 많이 아팠어 성우야.. 그때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구.. 나 전학간거 아니었고 자퇴한거였어..

윤채아
그때 너한테 매정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었어... 내가 수술받아야한다고 하면 그러다가 혹시 큰일이라도 나면 니가 많이 슬퍼할테니까..


옹성우
이걸 이제와서 얘기하는 이유가 뭔데. 나 지금 여자친구도 있고 잘 지내고 있어.

윤채아
나 이제 아픈곳 없어.. 건강하게 잘 돌아왔구.. 이제 학교도 다시 다닐거야... 성우야 진짜 너무 보고싶었어.... 너는 나 안보고싶었어..?

나는 너무 어이가 없었고.. 짜증도 났지만....... 그때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파서였다고 하니.... 약간은 내가 흔들린 것 같았다....

툭툭....


강다니엘
성우야 세령이..

나는 세령이를 쳐다보았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잠시라도 내가 흔들렸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해졌고 당장 세령이한테 달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 순간...

와락!

윤채아가 나를 안았고.. 그걸 세령이가 봐버렸다...


옹성우
야!!!!! 뭐하는 짓이야!!!

윤채아
성우야 다시 나랑 잘 만나보...


옹성우
아니, 나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 니가 생각이 전혀 안날만큼

윤채아
성우야........


옹성우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마. 부탁이다.

작가입니당!!

제가.... 너무 늦게왔죠.... 하... 다 써가는데 한번 다 날아가는바람에..... 우울해져서 하루동안은 삐져서 안들어왔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세한탄..)

그래두 여러분들이 재밌게 봐주신다는 생각에 다시 썼어요ㅠㅠㅠ♡

열심히 열심히 쓰겟슴니당!!!!!


옹성우 사이다~ 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