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다시 만남
23화 - 서로에게



민현
나랑..


민현
딱 한 달만 사귀어 줘.


민현
괜찮으면 계속 사귀기. 어때?


민현
한 달 사귀고 내가 싫으면... 헤어지고..


웬디
으음...


웬디
ㄱ...그래...!


민현
그럼 기념하는 의미로....


민현
안아줄게 !


웬디
ㅇ...어?!

웬디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민현이는 웬디를 품에 넣고 꼭 안아주었다.

그가 팔에 세게 힘을 주고 웬디를 안았는데도 웬디는 전혀 아프다고,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단지.. 포근하고 따뜻해 이대로 시간이 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


민현
어때.


민현
오늘부터 1일이다 ?


웬디
웅 ! ㅎㅎ


웬디
나 물어볼 거 있어.


민현
뭐?


웬디
너...


웬디
내가 첫사랑이야?


민현
당연히...


민현
어.


웬디
진짜?


웬디
너 정도로 생기고 범생이가 왜 모솔이야~?


민현
그러게 말이다...


민현
흐흣..


민현
넌?


웬디
난..


웬디
아직까지 널 사랑하진 않으니까...


웬디
모솔이었지~


민현
ㅎ. 나 아직까지 안 좋아해?


웬디
흐음..



웬디
방금 좋아하게 됐어 !


민현
ㅎㅎ. 그 표정 한 번만 더 해봐아 ~♡



웬디
이렇게?



민현
ㅎㅎ 귀여워어 ~


웬디
니 표정도 귀여운데에 ~?


웬디
애교 부려봐아 ♡


민현
큼...



민현
이렇게에~?


웬디
흐흣. 꽃받침~


웬디
막춤 보여줘~


민현
흠...



민현
이렇게?


웬디
ㅋㅋㅋ


웬디
너 막춤 진짜 웃기다아~ ㅋㅋㅋㅋ


민현
너~ 노래 불러봐 !!


웬디
큼.. 뭐 불러줘?


민현
우리 노래 !


민현
여보세요 ~


웬디
여보세요 밥은 먹었니~ 어디서 뭘 하는지 걱정되니까~


민현
와...


민현
노래가 고퀄리티 !


민현
헐 ! 시간 !

09:31 PM

민현
벌써 9시 반이야..


웬디
그러네..


웬디
난 이만 가볼게 !


웬디
지훈이랑, 다니엘, 성운이가 기다려서...


민현
데려다 줄게 !!


민현
같이 가자 !


웬디
ㄱ...그래...!


웬디
그리고 네가 가서 애들한테 저주 풀린 거 설명 좀 대신 해줘... ㅠ


민현
그래 !


민현
얼른 가자~


웬디
웅. ㅎㅎ


웬디
근데..


웬디
너 부모님은 오늘 못 뵈었는데..


웬디
어디 계셨어?


민현
아..


민현
두 분 다 많이 바쁘셔서 12시 넘어야 들어오셔.

그렇개 말하는 민현이의 눈은 쓸쓸해 보였다. 외롭게 혼자. 아니 동생과 둘이 살아가는 소년가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민현
어릴 때 부터 그러셨어.


민현
나랑 동생은 항상 외롭게 컸고.

그랬다.

민현이의 집은 그래서 그런지 항상 쓸쓸함과 외로움, 고독함. 그리고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민현
그래서.. 난 명절이나 연휴도 별로 안 좋아해.


민현
명절이나 연휴 때는 그나마 사람들과 소통하고 지낼 수 있는 학교를 못 가니까.. 동생도 원래는 항상 내 곁에 있었는데.. 크니까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그래도 채연이랑 나는 서로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곁에 꼭 있어줘야 하는. 그런 존재야.


웬디
그랬구나..

웬디는 민현이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어머니와 지훈이. 아버지와 함께 다같이 살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와 그는 이것저것 핑계를 대고는 어린 소년 소녀 둘을 각각 한 명씩 데리고 헤어지고 말았다.

아버지와 둘이 살 때, 그는 매일 출근해 늦게 들어왔고, 쉬는 날에는 친구들과 술 한 잔 기울이러 나갔다. 어린 딸은 안중에도 없었고, 그 어린 딸은 자라나가면서 가졌던 많은 고민들을 상의할 사람도 없이. 외롭게 컸다.


웬디
나도.. 어릴.. 때... 그랬어.


웬디
난 곁에.. 아무도 없었고..


웬디
이 지긋지긋한 생활에서 떠나가려고 많이.. 시도했어..


웬디
이것도..

웬디는 그렇게 말하면서 왼쪽 손목을 걷어 보여줬다.

가녀린 손목에는..

자해 자국이 있었다.


웬디
이건 진짜 아무도 몰라.


민현
너...


민현
힘..들었..구나..


웬디
많이...


웬디
근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웬디
그걸 극복해왔다는 것이 신기해. ㅎ


민현
ㅎ.


민현
나한테..


민현
약속 하나만 해 줘.


웬디
뭐?


민현
나랑 채연이처럼..


민현
서로에게 소중하고 곁에 있어주면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주기. 어때?


민현
그리고.. 앞으로 자해 같은 건 하지 말기.


웬디
엉? 그건 두 가지잖아 !


민현
그렇네. ㅎ


민현
약속해 줄 수 있어?


웬디
음...


웬디
그래 !


웬디
이 약속이 없어도 요즘은 그런 짓은 안 해.


웬디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웬디
지훈이, 다니엘, 성운이, 대휘, 대휘 할머니, 우진이, 그리고.. 너.


민현
소중한 사람안애 들어가니 기분이 묘하네. ㅋㅋ


웬디
ㅎ.

그 둘은 서로에게 있어 다시는 잊지 못할,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고 공감하고 보듬어주는. 그런 사이가 되지 않을까?

작가
여러분~

작가
작가입니다 ♡

작가
오늘은 전해드릴 소식이 두 가지가 있어요 !!

작가
첫째는...

작가
제 팬픽 '다시 만남'을 읽어주신 분들이 10000분이 넘었습니다 !! (흥분)

작가
큼큼.. 너무 흥분했네요.. 흠...

작가
두 번째는..

작가
앞으로는 일상적인 이야기로 스토리가 진행될 건데요..

작가
등장인물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작가
제목에는 [♡♡의 시점] 이라고 올라갈 거에요 ><

작가
많이 기대해 주시고 제 팬픽 읽어주셔서~

작가
완전. 대박. 리얼. 헐.

작가
감사드립니다 !


작가
독자분들 내 마음속에 저장 ♡

작가
ㅎㅎ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