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다시 만남

24화 - 회춘풀 [웬디 시점]

ME

하암...

ME

잘 잤다.

나는 어제 민현이가 집에 데려다 준 덕에 안전하게 집에 도착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잘 설명할 수 있었다.

오늘은 일요일. 성운이네 집에 놀러가기로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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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준비 다 했냐?

ME

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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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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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오늘 예쁘게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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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사진 찍어줄게. 하나. 둘. 셋.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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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이쁘다.

지훈이는 즉석카메라에서 사진을 꺼내더니 마구 흔들고는 나에게 보여줬다.

ME

잘 나왔다. ㅎㅎ

오늘은 정말. 진짜. 이쁘게 꾸몄는데 혹시나 애들 코디 별로라고 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칭찬까지 받았다. ㅎ

ME

얼른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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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그래.

ME

할머니 ! 저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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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왔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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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휘

누나 ! 형아 !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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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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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ㅎ. 대휘는 잠옷 입고 있네. ㅋㅋ

ME

귀여워. ㅎ

대휘는 어려서 그런지 잠옷이 잘 어울리는 듯 했다. 나는... 잠옷 입으면 완전 별론데.. 대휘 여자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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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휘

진짜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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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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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오늘 어디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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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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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그냥 눕방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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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냥냥이... 젤리... 웹툰... 게임... 잠...

다니엘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중얼거리면서 눈을 감고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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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ㅋㅋㅋㅋ 뭐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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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아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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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웬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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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소원 있다고 하지 않았어 ?

ME

아..

ME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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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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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갑자기 왜 ?!

애들은 다 놀란 듯 보였다.

내가 그렇게 하고 싶은 진짜 이유는.. 어릴 때의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학여행도 가고 싶고, 아이들과 놀러다니고도 싶고..

그렇다.

할머니

음..

할머니

회춘풀을 먹으면 되겠네.

할머니

그걸 먹으면 원하는 나이로 돌아갈 수 있어.

할머니

대신 신분 세탁이 필요하지..

할머니

그건 내가 처리해 주마.

ME

감사해요 !

할머니

열 포기 줄 테니까 한 사람당 한 포기면 되거든. 가져 가.

할머니께서 이렇게 '쿨' 하실줄은 몰랐다..

ME

유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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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쟤 또 신났네 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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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근데.. 누구 데리고 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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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우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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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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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휘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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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우리 12살로 갈래 ?

ME

좋아 좋아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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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럼 총... 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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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지금 당장 할 수 있어요 ?

할머니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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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애들 제가 데려올게요 !!

다니엘은 애들이 어딨는지 안다는 듯 자신있게 자신이 가겠다고 했다.

나도.. 같이 가고 싶었다.

ME

나도 !

ME

다녀올게요 !

할머니

그랴..

ME

여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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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응. ㅎ

두근. 두근.

안 돼 ! 난 남친이 있다규우...

ME

저기 있네 !

ME

황 민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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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박 우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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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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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쟤들 왜 온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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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올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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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응.

ME

그래서....

ME

같이 할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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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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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 그럼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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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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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얼른 가즈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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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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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우리 집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니..

할머니

저기 있는 꽃을 따렴.

할머니

한 명당 하나씩만.

할머니께서는 비장한 얼굴로 말씀하셨다.

ME

네.

나는 얼른 달려가 예쁘고 잘 핀 꽃만 따 들고 왔다.

ME

여기요.

할머니

자..

할머니

모두 이걸 입에 넣고 귀퉁이만 조금 깨물어 먹고 다시 꺼내 손에 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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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

냠. 냠.

ME

됐어요.

할머니

모두 그 꽃을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잡아 중간으로 모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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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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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휘

흐음..

할머니

눈 감으렴.

나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눈을 감았다.

할머니

건강을 되찾고 활력을 되찾은 물고기는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

작가

한알못 작가는 오늘도 웁니다... 큼..

작가

갑툭튀 죄송... 큼큼...

할머니께서 계속 주문을 외우시자 몸이 조금 변하는 게 느껴졌다.

몸이... 작아지고 있었다 !

ME

으음...

내가 느끼기론 일 분 동안 내가 10cm는 작아진 듯 했다.

마치...

내 12살때의 모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