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선배와후배 = 남친과여친

01. 안녕하세요, 정국선배.

내 이름은 김여주.. 아미고등학교에 다니는 곧 예비 고3이지.. 지금 내가 이렇게 아침 일찍 등교하는 이유는...

선도부에 걸리기는게 싫어서지ㅎㅎ... 나만 그런거 아니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바로...

저기 저 멀리 등교를 하시는 우리의 정국 선배를 보기 위함이지... 후후..

미친..눈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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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 안녕?"

김여주

"안녕하세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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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도 만나네? 이러다 나 졸업할때까지 같이 등하교 하는거 아니야?"

김여주

'네..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그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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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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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으니깐 좀 닥쳐!"

김여주

"저 오빠 새끼...감히 정국선배 한테 욕을...."

점심시간. 다이어트 때문에 먹지도 못하는 점심이지만 축구를 하는 정국선배를 보니 기분이 무척이나 좋지만 정국 선배한테 욕을 하는 저 오빠새끼... 내가 집에서 족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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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은 학원가서 뭐해?"

김여주

"저야 뭐.. 또 연습하죠.. 콩쿨이 얼마 안남아서.. 선배는 수능도 끝났는데 학원가서 뭐 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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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는 대학 대비해서 미리 공부 해야지.."

김여주

"와... 수능도 끝났는데 공부라니.. 심지어 선배는 이과시잖아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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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존경까지야.. 뭐 붙은 대학이 좀 빡세기로 유명해서.."

김여주

"어디 붙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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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김태형이 말 안해줬어? 아미대학 김태형도 같이 붙었는데."

미친 아미대학 거기 존나 높아야 되는데 아니냐... 내심 김태형이 존나 똑똑한걸 깨달았다.. 정국선배는 워낙 똑똑하니깐..

횡단보도가 초록불로 변하자 정국선배와 같이 건너자마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인사를 하였다.

김여주

"선배 졸업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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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난 안보이냐?"

김여주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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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고마워. 너도 열심히 해라. 나중에 다시 보자"

졸업식 이후 정국은 정국 선배대로 난 나대로 바쁜 삶을 살고 시간이 생길때마다 김태형한테 정국선배와의 연락을 요구했지만 김태형도 나름 명문대 학생이라고 바쁜 모양이다.

인간은 노력하면 된다 라는 말이 맞는거 같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니 정국선배와 오빠새끼가 붙은 아미대에 붙었다.

정국선배를 볼 줄 알았지만 이과는 바쁜가봐... 김태형의 머리털 하나도 못봤다.. 내 오빠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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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 지금 오는거야?"

김여주

"네. 시간도 남아서 연습할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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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 열심히 하고 나는 교양수업 있어서 먼저 가볼께 이따 보자."

김여주

"네~"

방금 그 선배는 같은 무용과이신 정확히 현대무용전공이신 박지민 선배님이시다. 착하신 선배이고 모든지 열심히하는 선배이셔서 인기가 많은 선배지만 나에겐 정국선배뿐이라구!

김여주

"에휴.. 같은 대학 들어오면 뭐하냐.. 보지도 못하고.."

혼잣말을 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의 등에 머리를 박았다.

김여주

"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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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여주?"

김여주

"정국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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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 이게 얼마만이야? 오랜만이다."

김여주

"1년만이죠."

부딪힌 사람이 뒤를 돌자 자연스레 눈을 마주쳤는데 왠걸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정국선배였다. 정국선배는 웃으면서 얼마만이냐고 말해왔고 그에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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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 오래됬네. 김태형은 자주보는데 너랑은 연락도 못했네. 신입이라 바빠서 미안하다.."

김여주

"아니에요. 저도 입시여서 바쁘게 지냈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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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용과로 들어왔겠지? 한국 무용?"

김여주

"네! 선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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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는 화학과."

김여주

"오 화학!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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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내가 밥 한번 살게 너 나 졸업할때까지 다이어트 한다고 점심도 안 먹었잖아."

김여주

"밥 사주시는 건 좋은데 저 지금도 다이어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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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직도?"

김여주

"저도 대학들어오고 먹을려 했지만 동기들이 다 뼈 밖에 없어서 제가 제일 뚱뚱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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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야 너 지금도 충분히 말랐어. 그러니깐 밥 먹어도 되."

김여주

"빈말이어도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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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라니깐..."

친구1

"야! 좀 있으면 수업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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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았어! 여주가 그럼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

김여주

"네!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