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오늘부터 정령왕
4화


음...

내가 잠에서 깼을 때는 거의 새벽 5시였다.

04:57 AM
딱 맞게 일어났네. 4시 57분이야.

근데 내가 많이 자긴 했구나.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박지훈에게서 걸려온 부재중 전화가 거의 10통 넘게 와 있었다.

전화벨 소리를 100으로 해놓았는데도 잠에서 깨지 않았던 걸 보면 꽤 깊게 잠들었던 것 같다.

일단 화장실부터 가야겠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다 보고 나니 기다렸다는 듯이 박지훈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는 받을까, 아니면 받지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전화를 받았다.

여, 여보세요?

○○, 나 박지훈인데 지금 나올 수 있어? 나올 수 있으면 학교 뒤쪽으로 와, 알겠지?

왜? 무슨 일인ㄷ...

뚝.

전화가 끊겼다.

아, 얘 생각할수록 열받네? 있다가 아주 죽여버려야지.

나는 준비를 하고 학교 뒤편으로 갔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박지훈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훈
○○, 너 어제 내가 문으로 들어가는거 봤지?

나
응? 아 ... 응...


지훈
그럴 줄 알았다니까. 그럼 내 비밀을 본 대가로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

나
뭔데?말해봐.


지훈
네가 정령왕이 되어줘야겠다.

나
뭐어어어어어어어어??!?!?!! 웬 뜬금없는 부탁이야?!!


지훈
지금 정령계에 땅의 정령왕이 없어. 그래서 너한테 부탁하는거야. 참고로 나는 불의 정령왕이고.

나
정령왕 한 명 없는게 그렇게 큰 일은 아니잖아?


지훈
그래, 그렇긴 하지. 하지만 땅의 정령왕은 정령왕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해.

나
하아... (잠시 생각한다)

나
그래, 알았어. 그런데 잘 못하면 어떡하지?ㅠㅠ


지훈
그건 걱정 마. 내가 너를 캐리해줄 테니까.


지훈
그럼 지금 바로 정령계로 가볼까~?

나
응?지금...?!!!!!!!!!!!!!!!!!!!!!

그렇게 말하고 나서 지훈은 내 손을 잡고 문 너머로 들어갔다.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엌!!!살려줘어어어어~!!!!

나는 박지훈의 손에 이끌려 정령계로 빨려들어갔다...(?)

만화나 웹툰에서 봤던 것처럼 이동 통로는 이상하고 복잡한(?) 무늬들이 그려져있었다.

멀미를 심하게 했던 나는 통로에 to를 하고싶어지기 시작했다.

나
야 잠깐만 옵! 좀만 천천ㅎ 옵! 토할것 같 옵!

그렇게 난 정령계로 갔다.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