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뱀파이어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만약 내게 다음 생이 있다면 인간으로 태어나고싶어..

저택앞에서 몇시간째 운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가서 못하던 얘기를 했다.

여주

진짜 믿기지가않아요..이렇게 다니엘이 진짜 돌아오다니..징계 받는다고했잖아요..그리고 또..죽는다고..했잖아요..어떻게 된거에요..?

내 말에 웃고있던 다니엘의 얼굴 표정이 점점 굳어갔고..또 그 굳어가는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박지훈이 나한테 ' 하루 ' 라는 시간을 줬어. 그런데 오늘이 지나면 난 가봐야해..아마..죽지않을까싶어..

난 다니엘의 말에서 죽는다는 말이 나왔을때 또 울컥했지만 울지않을려고 다른곳을 보며 말했다.

여주

아..그렇..구나- 난 또 아예..벌 안 받는줄알았네..ㅎㅎ...음..그럼 나랑 오늘 하루동안 놀아요! 아! 그 놀이동산 안갈래요? 나도 진짜 오랜만에 가보는데!!!!! 나랑 오늘 놀이동산가서 실~~~컷 놀아요!!!!!!

놀이동산이란걸 모르는 다니엘은 표정으로 그게 뭐냐는듯이 보는것같았고 난 그게 너무 귀여워서 다니엘이 좋아할거라고 얘기하곤 다니엘을 껴안고선 다니엘을 보고서 출발하라고 말했다. 우린 그렇게 놀이동산에 도착했다!

우린 놀이동산에 도착했고 다니엘은 엄청 신나고 또 놀라서 우와..라는 말 밖에 하지않았다. 나 또한 너무 신나서 방방뛰며 먼저 기념품파는곳으로 가서 머리띠를 고르며 다니엘의 머리띠도 같이 골라줬다.

여주

ㅎㅋㅋㅋㅋ다니엘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악마 머리띠 잘 어울린당ㅎㅎ~ 전 어때요?

난 토끼머리띠를 쓰며 다니엘에게 물었고 다니엘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예뻐, 넌 모든 다 어울리고 예뻐.

난 그렇게 말하는 다니엘이 오늘따라 왜이리 잘생겼는지..원래 잘생긴건 알지만..또 가슴이 자꾸 쿵쾅쿵쾅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려 난 빨리 가자며 다니엘의 손목을 잡고 놀이기구를 타러갔다.

사람도 없고 바람도 심하게 불지도않고 보름달이 다 보이는 한 공원이었다. 난 다니엘에게 갑자기 여길 왜 왔냐고 물었고, 다니엘은 날 보고서 말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오늘..보름달이래, 여기서 너랑 같이 걷고싶어.

난 그의 말에 그저 아무말하지않고 살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둘은 바람은 심하게 불지도않고 또 아무도 지나가지않는 이 공원에서 다니엘과 나. 단 둘이서 걷고있었다. 그러다 다니엘은 우뚝 섰고, 난 다니엘을 따라 우뚝 섰고.. 왜그러냐고 물어봤다.

여주

왜그래요..? 지금..가야해요...?

그 말에 다니엘은 귀엽다며 내 머릴 쓰다듬었다. 그리고 내 손목을 끌어서 자신의 품으로 날 안기게 만들었다. 난 울먹거리며 왜 그러냐고..계속 말을 했지만 다니엘은 내가 그렇게 말할때마다 날 더 꽉 안았고, 난 다니엘을 밀어내고..울면서 말했다.

여주

...왜그러는건데..대체 왜그래요...자꾸..마음 아프게...

그러다 다니엘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며 나에게 다가와 내 목에 걸어주었고, 난 뭔지 볼려고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건..목걸이였고, 다니엘은 나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내게 말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원래 이런것도 해주면 안돼..근데 이왕 죽을거.. 한번 더 법을 어길려고. 그리고 목걸이란걸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직접 걸어주고싶어서. 그리고 그거 우리 어머니가 주셨어, 어릴때 헤어질시기때에 나한테 걸어주셨어. 그 다음부턴 소식이없지만..

난 너무 놀라서 그렇게 소중한걸 왜 나한테 걸어주냐며 목걸이를 빼서 다니엘에게 줄려고하는데..다니엘은 괜찮다며..어머니도 이해하실거라며 그렇게 말을 했지만 표정이 좋지않았다. 그리고 난 다니엘을 안아주며 말했다.

여주

정말 사랑 한번하기 힘드네..~ 그리고 다니엘 어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니엘을 낳아주셔서, 그리고 다니엘도 고마워요- 나 사랑해주고 또 이렇게 하루라도 나한테 와줘서..이 목걸이..소중히 여길게요..그리고 정말 고마워요..

난 계속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다니엘 또한 울었고, 우린 보름달이 뜬 이 밤. 내 인생 첫 입맞춤을했다..그리고 다니엘은 점점 하늘로 붕붕 떠올랐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당신을 사랑한것도..당신을 만난것도 나한텐 행복이었어..한번이라도 남은 생이 있다면..당신과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고싶어..그땐..나와 결혼해주겠어..?

난 점점 사라져가는 다니엘의 말에 더 서럽게 울었고.. 달려가면서 뒷꿈치를 들고서 다니엘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정말 고마워요...!! 잊지않을거에요..!! 기달릴게요..!! 제발 돌아와요..그땐..당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될게요..!!!! 제발....돌아와줘요..!

이 말을 듣고서 다니엘도 서럽게 울며 나에게 고맙다고..기달려달라고..안 잊을거라고..꼭..돌아오겠다며...다니엘은 그 깊고 깊은 밤에 사라졌고, 난 주저 앉아서 다니엘이 걸어준 목걸이를 잡고 서럽게 울었다.

이 상황 조차 지켜보던 뱀파이어의 왕. 그저 지켜볼수밖에 없던 왕은 다니엘을 대신해 더 눈물을 흘리는데..그때 왕은 옆에있던 신하에게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했다.

뱀파이어의 왕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장면이군. 하지만..법은 법이다.. 그리고 법처럼 저 여인의 기억을 지우거라..! 그게 내 배려이자 마지막 벌이다..

옆에있던 신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는 어딘가로 가버렸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왜 기억을 지우라고했을까? 한편 징계를 받았던 다니엘은 왕이 선사한 일에 대해 부탁한것이다. 왕은 그 여인의 기억을 지우라했고 또 다니엘은 기억을 지우긴하다만..

자신과 함께했던 추억중..슬픈추억은 잊고, 행복했던 추억만 희미하게..마치 자신이 꿈을 꾼것처럼 기억나게 해달라고 했던것이다. 이로서..다니엘은 어디론가..사라지고..여주는 다니엘과 함께한 추억을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