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뱀파이어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이렇게 넌..날 잊고 행복하게 살고있구나

여주와 헤어지고는 어디론가 사라진 난..대체 어디로 가는걸까- 어디로 가서 어떻게되는걸까..내 생은 여기서 끝난걸까..? 그때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박지훈 image

박지훈

내가 해줄수있는건 이것밖에없었어, 하지만..나도 빌어볼게- 너와여주의 행복을. 그리고 다시 환생해서 이번에는 뱀파이어가 아닌 자유로운 인간이되서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어볼께. 너도 포기하지마. 여주는..내가 가끔 볼게, 나 또한 기억을 못하겠지만..

난..박지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미 내 생은 끝나가고있다. 그리고..난 가루로..사라지겠지..여주의 기억속에서 나와 만난것과, 박지훈을 만난것과, 왕을 본것..모든게 지워졌다. 만약 환생해서 여주를 만난다면..여주가 기억해줄까..?

난 박지훈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고마워- 내 생엔 벌밖에 없는줄알았어, 하지만 여주를 만나서 이렇게 행복해서..너무 좋았어..

난..눈물을 한방울씩 흘리며 어디론가..사라졌다. 이 말을 한 나도..박지훈도 그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보이고있었다.

난 이대로..어디로가는걸까..? 그리고 난 눈을 감았고, 눈을 뜬 그때는..5년이 지난 후였다.

- 5년이 지난 후 -

난 25살됬고, 동생 또한 23살이 되었다. 동생과 난 전처럼 같이 살지않게되었고, 동생은 18살일때 이미 여친이있었고, 그 여친과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한다고 나에게 청첩장을 보내왔고 그덕에 난 동생과 오랜만에 전화할수있었다.

여주

여보세요~? 동생~! 잘 살고있어? 정말 배신감 드네- 누나한테 연기한거잖어!! 아우..그래도.. 결혼 축하한다 ㅎㅎ!

남동생

ㅎㅎ..연기한건 미안해~ 근데 그 상황에서 누나한테 말하면 축하보단 화 낼거같았단 말이야..ㅎ.ㅎ..땡큐땡큐 어, 나 일단 끊어야할거같아. 미안!!

동생은 내가 잠깐만 이라고 말하기도 전에 끊어버렸다. 바쁜가싶어서 난 그냥 피식웃으며 넘겼고 동생은 지금 직장인이고 나 또한 오늘 면접보러간다.

여주

으..떨려!!!! 근데 이 길은..대체 어디지??..처음오는..골목인데..대체 뭐지..? 왜 익숙한거야..?

난 그 골목길에서 길을 잃었고 계속 걷고 걷다가 어느 한 이름없는 가게를 발견했다. 이 가게 또한 너무 익숙하게 느껴졌다. 왜인지 궁금해서 난 들어가서 길을 물었다.

여주

안녕하세요~ 여기 혹시 아직 영업하나요?

영업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그런데 그때 어느 한 남자가 말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네- 아직 여기 영업해요. 혹시 길 잃어버리셔서...?

난 그 남자를 보고 계속 울었다. 왜 이 남자를 보고 눈물이 나는건지..왜 자꾸..마음이 아픈지..그 남자는 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보기에 난 너무 놀라서 그 가게에서 뛰쳐나와 달리고 또 달렸다.

한참을 달리고서야 너무 힘들어 잠시 멈춰서 못 쉰 숨을 쉬었다.

여주

하아..힘들어..그런데..자꾸 왜 여기가 아프지....왜 자꾸..아프냐구..그 남자도 처음보는데..대체 뭘 잊은거같지....?

난 그렇게말하고..또 눈물이 났다. 왜 눈물이 계속 뚝..뚝..하고 떨어지는진 내 자신조차 몰랐다. 그래서 난 일단 면접을 보러가야한다는 이유로 눈물을 닦고 닦아서 걸어갔다.

그런데..난 이상한곳에 와 있었다. 그건..아무도 안 살것처럼 생긴 큰 저택이었다.

왜 난 여기에 와 본거같은지..여기서 누굴 만나고 뭘 기억해야하는걸까..그런데 그때!!

다니엘 image

다니엘

뭐야- 인간. 누군데 내 저택 앞에서 질질 짜고있는거지?

뒤를 돌아 본 그 사람은 그 가게에있었던 그 남자였다. 근데 왜 이 남자를 보면 더 눈물이나는지..난 그 남자한테 물었다.

여주

저 아세요? 왜 반말이신지..? 그리고 혹시..나 만난적 있어요..?

그 사람은 놀란표정 하나없이 날 그저뚫어져라 쳐다보고서 말했다.

다니엘 image

다니엘

내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

난 그 말을 듣고 당황스러웠다. 옷도 멀쩡하고 얼굴도 멀쩡하신분이 갑자기 뜬금없이 그런말을 하기에..난 당황스러워서 그렇게 말했다.

여주

..뭔 신부요..? 그게 무슨소리에요? 제가 왜 당신 신부인데요? 나 아직 25살인데..무슨 벌써..결혼을..;;

그 남자는 내 말에도 아무말도 하지않다가 어렵게 입을 떼었다. 하지만 그 남자 눈에선 눈물이 한방울..두방울씩 떨어지고선 나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