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진상 손님
02. 진상 짓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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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조회수 9

도혜원
껴.. 꺼져!


박지민
허, 참

조금 위험했다... 18년 인생 처음으로 이성과 가까이 붙어본 적은 처음이기에. 빨개진 볼을 감추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반한 건 아니고

도혜원
고딩한텐 안 팔아요

도혜원
그리고.. 몸에 안 좋으니까 이번에 끊어


박지민
내 몸인데 그쪽이 무슨 상관인데

도혜원
아 진짜. 걱정해줘도 뭐라네

도혜원
빨리 나가. 손님 쫓아내지 말고


박지민
푸흡

도혜원
뭐야.. 왜 웃어


박지민
알겠어요. 꺼질게

또 또 돌아온 지긋지긋한 수업. 알바 이후로 잠을 잘 못 자서 인지 잠이 오기 시작했다. 거의 다 곯아떨어질 때쯤


김태형
피곤해?

아, 깜짝아. 그렇게 훅 들어오면... 태형의 중저음 보이스는 귓가와 가슴 쪽을 간지럽게 하였다.


김태형
흐- 귀여워

도혜원
어?

태형은 당황한듯했다.


김태형
아.. 아무것도 아니야...

민망한 듯 아무 일 없듯이 다시 공부를 하는 태형. 하지만 태형의 빨개진 볼은 감출 수 없는듯하다.

왜 이토록 잘생긴 애를 지금에서야 발견했는지 모른다.

사실 혜원은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지민이 가고 나서부터 태형이 얼마나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아, 이게 첫눈에 반한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