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잔인주의[19])
콩쥐와 팥쥐


잔인주의*

콩쥐와 팥쥐 이야기가 다릅니다


은비
내가 지금 어디있는거지?


보라
야 너 거기서 뭐해?


보라
빨리 내 방 청소해달란 말야!

앉아있던 나는 일어서서 영문도 모른채 보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보라
내가 올때까지 청소하고 있어


은비
ㅈ..저기 보라야


보라
보라야?


보라
너 지금 나한테 반항하는거야?


은비
미..미안해..


보라
간다..


보라
아 그리고 나중에 태형오빠가 오시니까 문 열어줘


은비
응...(태형...오빠?)

보라가 나가고..

나는 걸레로 바닥을 닦고 있었다


은비
내가 왜 이런 짓을 해야하냐고!

걸레를 던진 나


은비
청소 할거면 지가 알아서 하지

투덜대다 문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은비
누구세요?

문을 열어보니 태형이가 서 있었다


태형
여기에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있었나..?


은비
으응...


은비
근데 태형아 너 혹시...


태형
?


은비
....


태형
혹시 뭐...?


은비
아...저 그게...


은비
우리 책 속으로 빨려들어온건가 싶어서..


태형
책?무슨책?


은비
그 은하가 기분 나쁘게 생겼다고 한 책이 있었잖아!


은비
기억 안나?


태형
기분 나쁘게 생긴책?


태형
몰라..아무 기억 없어..


태형
그리고 은하가 누구야?너 친구야?


은비
응.(태형이는 아무기억 없는가보다..)


보라
문 밖에서 뭐하시나..


보라
집 안으로 안들여보내고..


태형
보라야...그럼 난 이만..


은비
태형아..!


보라
야 계속 태형아태형아 하는데


보라
태형오빠 내거거든?


보라
그러니 내일에 빠지세요~


은비
치...

(다음날)

잠에 들다 방에서 나오니 태형이랑 보라가 재밌게 떠들고 있었다

나는 방해되지않게끔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은비
하...하늘 참 맑다...


은비
태형이랑 보라 둘다 모르는 눈 같은데 어쩌지


보라
야

뒤도니 보리가 있었다


보라
너 오늘 태형오빠한테 찝적 대지마라


은비
으응..


보라
그리고..

나를 갑자기 골목으로 끌고 갔다


은비
여긴 왜?


보라
내가 어제 너무 심하게 해서 미안해


보라
더 사이좋게 지내자


은비
그래..

그런데 보라가 커터칼을 꺼내 내 배에 찔렀다

푹!


은비
흐으..

쓰러지는 나...

그리고 사악하게 웃는 보라였다


태형
너..!


보라
!


보라
태형오빠...

그렇게 보라는 태형에 의해 죽게되어

젓갈로 팔려나갔다

그리고 은비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끗

다음화에 계속

다음화 초성힌트: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