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잔인주의[19])
성냥팔이소녀



보라
!!!


보라
뭐야..?나 방금까지 태형이한테..


순영
저기...


보라
?

뒤를 도니 순영이가 있었다


순영
죄송한데..이거 검은모자를 쓴 남자한테 전해주실수 있나요?


보라
아..ㅈ...순영아 우리 지금...


순영
?

?
저기 있다!


형준
빨리 잡아!

형준이..?


순영
이거 전해주세요!

순영이는 나에게 가방을 건네 빨리 달아났다


보라
무슨일이지?


보라
그리고 형준이랑 남자들은 왜 쫒아가고?

의심이 되는 보라


보라
이건 뭐지?

가방을 들여다보니 성냥들이 있었다


보라
성냥...?

시간이 지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중 검은모자를 쓴 남자는 보이지않았다

해가 저물어도 그 남자는 나타나지않았고

보라는 계속 가만히 서있다 걸음을 옮겼다

얼어버린 손

입김으로 녹여보지만 효과는 그리 없었다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 생각에 들었다


보라
무슨일이지...순영이는 왜 나한테 이런걸 주고..

가방 속 성냥들은 가득 차 있었다


보라
하나라도...되겠지?

보라는 성냥개비를 꺼내 불을 붙여 손을 녹였다

하지만 서서히 꺼져버리는 불..

하나하나 꺼내 손을 녹이고 있던중..

눈앞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트리...


보라
예쁘다...

그리고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졌다

이건....은하의 손길이었다


보라
은하야..

눈물이 흐르는 보라에 안아주는 은하

사라지는 은하에...

보라는 가방에 있는 모든 성냥들을 다 태웠다


보라
은하야...보고 싶었어.....

보라는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

뉴스가 나왔다

벤치에 눈에 뒤덮힌 소녀가 발견되었다

사인은...

동사였다(동사는 얼어죽었다)

그리고 소녀의피에서 다량의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다

또 하나의 사건..

마약에 중독된 남자들이 경찰에 잡혔다고 한다

그 남자들은 서로 마약을 주고 받고 또 어린아이들에게 부탁을 받으며 교환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마약은 성냥에 들어있던 것...

그렇다..

보라는 성냥으로 손을 녹이려고 했지만 마약에 중독되어 죽은것이었다

끄읏...!

여러분 코로나 조심하세요

다음화초성예고: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