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쌍둥이
3화 저주받은 쌍둥이


며칠 후


똑똑_


김태형
들어오거라.


전정국
꾸벅_) 부르셨습니까? 전하

태형의 부름에 정국은 태형의 개인 집무실로 왔다.


김태형
왔어?

태형은 서류 정리를 하고 있다가 정국이 오자 서류를 내려놓고 정국에게 말한다.


김태형
사실 너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 불렀다.


전정국
무엇입니까?


김태형
너에게 여동생이 하나 있다고 했지.


전정국
움찔_) …네..


김태형
혹시 너의 동생의 이름이 전여주냐?


전정국
…전하께서 어떻게 제 동생의 이름을..


김태형
아… 사실 며칠 전에 우연히 너의 동생을 만났다.

정국은 태형이 여주를 만났다는 것에 놀라다가 침착히 애기한다.


전정국
… 그렇습니까?


김태형
근데 너랑 엄청 닮았구나.


김태형
꼭 쌍둥이처럼.


전정국
…전하. 어찌 그런 휴측한 말을 합니까?


전정국
로터스 법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까? 남녀 쌍둥이는 태어난 즉시 사살해라는 법이 있잖습니까.


김태형
… 미안하구나. 너도 알다 싶이 지금 궁밖이나 안에서 흉측한 소문이 돌고 있않느냐


김태형
저주 받은 쌍둥이가살아서 돌아왔다고.


전정국
……



김태형
맞다. 이번 파티 명단 보니 너의 가문도 있던데. 너도 올것냐?


전정국
…네..


김태형
웃음) 잘됬구나. 너의 동생한테 말하거라. 따로 할말이 있다고. ㅎ


전정국
… 알겠습니다. 전하.


달칵_



쓱_

방에서 나온 정국은 걸어가는 어디선가 검은 연기가 정국을 감싸면서 말한다.

?
표정이 어둡구나. 속이라도 상하느냐? ㅎ

정국은 검은 연기가 익숙한 듯 놀라 기세도 없었다.


전정국
……

검은 연기는 정국이 아무 말도 안 하니까 재미 있는 듯이 정국을 놀리기 시작했다.

?
많이 상했구나. ㅋㅋㅋㅋㅋ 황태자도 너의 누이에게 홀딱 빠져나 보구나.

?
하긴… 외모면 외모..인품이면 인품이지. ㅎ


전정국
그 입 닥쳐.

?
왜, 너의 동생을 칭찬을 하는데 닥치라니. 나 조금 마음 상했다. ㅎㅎㅎㅎ


전정국
내가 황궁 안에서 함부로 결계 치지 말라고 했지.

?
심심하다. 놀아줄 사람도 없으니…


전정국
무시) 이 결계 없에 버리기 전에 안 그러ㅁ.

?
알겠다. 하여간 성질은…

쓱_

순식간에 정국을 둘러싼 검은 연기가 사라진다.


2황자 김선우
이게 누구야? 데이지 가문의 정국 공자 아닌가?

정국 뒤편에서 2황자 김선우가 걸어오면서 정국을 반기지만 정국은 그닥 반기지 않는다.


전정국
꾸벅_) 2황자 저하를 뵈옵니다.


2황자 김선우
황태자를 만나는 길이냐? 아님 만나고 나오는 길이냐?


전정국
그것 황자 저하께서 알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2황자 김선우
꾸깃_) 뭐라?!


전정국
꾸벅_)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정국은 선우를 상대하기 싫어 인사만 하고 갈려는데…


2황자 김선우
맞다. 너에게 여동생 하나 있다고 했지.


전정국
멈칫_) ……


2황자 김선우
너의 여동생은 너처럼 안 닮았으면 좋겠구나. ㅋ

정국은 손을 주먹으로 꽉지고 선우을 죽일 듯이 째려 본다.

?
그래 화내거라. 저 자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거라. 그럼 더 증오해서 너가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저 자를 죽이거라.

아까 나왔던 검은 연기가 정국이에게 화를 더 내게 한다.


박지민
그러게 손을 꽉지고 있으면 상처라도 나면 어쩔려고.

?
쳇!

검은 연기는 지민의 등장에 사라진다.


전정국
후작님..


박지민
2황자 저하가 저렇는 것 하루 이틀이야? 착한 너가 참거라.

지민은 정국에 다가가 주먹진 손을 일일 펴준다.


박지민
이것 보거라. 상처가 생겼잖아.


전정국
괜찮습니다. 근데 후자님께서 여기 어쩐 일로?


박지민
일이 빨리 끝났다.


박지민
중얼_) 빨리 끝나기 잘 하 것 같구나.


"감사합니다."


박지민
의아하게) 무엇이 말이냐?


전정국
여러모로…ㅎ


박지민
?


전정국
전하를 만나러 가십니까?


박지민
끄덕_) 그래. 황실에 왔으니. 인사는 드려야지.


전정국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박지민
그래.

정국은 유유히 사라진다.


박지민
가우뚱) 참 특이한 아이구나.



지민이 들어오던 말던 태형은 일한다.


박지민
너무하구나, 오래 벗이 이렇게 왔는데. 반갑긴 커녕 눈길 조차 안 주고


김태형
네가 황궁에 왔다는 것 이미 들었다.


박지민
소식 하나 빠르네.


박지민
두리번_) 너의 전담 기사는 어디 갔느냐?


김태형
임무 수행하러 갔다.

탁!_

태형은 책상을치고 한숨을 쉰다.


김태형
하아… 온김에 이것 좀 해결해 주거라.

태형은 지민에게 서류 봉투 하나를 건냈다.


박지민
만나자마자 나에게 주는 것이냐?


김태형
마른 세수) 심각하다.


박지민
알겠다. 무엇이냐?


김태형
남쪽 작은 땅이다. 거기를 인수하고 싶은데 땅주인이 땅을 안 주겠다는데..


박지민
한 제국의 황태자가 그런 것도 못 하냐?


김태형
그게 땅 주인 성격이 엄청 고약하다. 신분을 황태자라고 밝히 수도 없고..


박지민
그래. 내가 설득해볼게.


김태형
그래,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