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쌍둥이
8화 저주받은 쌍둥이



김태형
중얼) 갑자기 정전이라니…


똑똑_


김태형
들어오거라.

달칵_


근위 대장•서휘
꾸벅_) …


김태형
알아보았느냐?


근위 대장•서휘
예, 다행이 침입자는 없습니다.


근위 대장•서휘
아무리래도 파티장에 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김태형
흔적 은?


근위 대장•서휘
파티장에 있던 한 시녀가 불이 꺼지기 전에 검은 연기를 보았다고 합니다.


김태형
검은 연기?


근위 대장•서휘
끄덕_) 네, 하지만 잠깐 사이라서 믿을만한 애기는 아닙니다.


김태형
작은 것도 놓지면 안되지. 오늘은 늦었이니 내일 날이 밝으면 그 시녀를 데고 오거라.


근위 대장•서휘
네, 전하.


전민철
하하하하하하하하 역시 내 딸이야. 너를 낳기 잘했구나.

민철은 아낀 부터 생전에 듣도 못한 칭찬을 늘어 놓기 시작한다.

전민철
너희 엄마가 이 애기를 들으면 엄청 기뻐할 텐데.


전여주
움찔_) …


전여주
저는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여주는 방으로 들어가고 정국은 여주를 바라본다.


전정국
…



전정국
하아…

?
미안. 정말 미안. 타이밍을 잘못 잡았어.


전정국
침대에 눕는다) 됬어. 안 어울리게 사과는…

?
의외네. 화내 줄 알았는데.


전정국
됬고 들키지 않았겠지.

?
그게…


전정국
벌떡_) 들켰어?

?
황궁에 있는 시녀한테.. 괜찮다.

?
나를 보았다고 하는데 누가 시녀의 말을 믿겠어?


전정국
그래도 확실하게 해야지.


그 날 새벽


뚜벅뚜벅_

한 시녀가 겁 먹은 얼굴로 하며 뒤걸음질을 한다.

시녀 (들)
왜, 이렇십니까?

시녀 (들)
제가 잘못 했습니다.

시녀는 몸을 떨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



전정국
무엇을 잘못 했느냐?

시녀 (들)
예…?


전정국
너긴 무엇을 잘못 했느냐고 물었다.

시녀 (들)
그것이.

정국은 손에 쥐고 있던 칼을 시녀의 목에 가다데다가 칼을 내려 놓는다.


전정국
마지막으로 물어보겠다. 파티장에서 무엇을 보았는 것 누구에게 말했느냐?

시녀 (들)
그게..

정국은 다시 시녀의 목에 칼을 가다뎄다.

시녀 (들)
!!


전정국
얼른 대답하거라 내가 그렇게 인내심이 길지 않다.

시녀 (들)
서휘 경입니다.


전정국
움찔_) 뭐?

시녀 (들)
제발 살려주세요. 절대로 이 사실은 안 말하겠습니다.


전정국
그래 살려주겠다.

시녀 (들)
화색)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ㅎ


전정국
단, 내가 죽이지 않고 너가 스스로 목숨을 끊거라.

시녀 (들)
윽.. 켁!.. ㅅ.. 살려..ㅈㅜ…

시녀는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자신의 손으로 목으로 조르고 있었다.


전정국
너무 걱정하지말거라. 곧 끝날것이다.

정국은 아무렇지 않게 시녀가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


전정국
미안하구나. 너가 그 검은 연기를 보지 못했으면 너가 이렇게까지 되지 못 할텐데.

시녀는 피를 토하며 숨을 안 쉰다.

톡_


전정국
서휘 경이라.. 일이 복잡해지겠군.


에필로그


정국이 가고 나서 한 꼬마가 다가가서 죽은 시녀의 눈을 감아준다.

꼬마
미안하구나. 조금만 일찍 왔으면 너를 살리 수 있었는데..

꼬마는 점점 어른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말한다.


제이홉
…너의 죽음이 헛대지 않게 꼭 내가 저주 받은 쌍둥이를 봉인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