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31
디-16



12:00 AM
따르르르르르


하여주
뭐ㅇㅑ........


하여주
(네~


권은비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세요?


하여주
(ㅇㅅㅇ.... 아!)


하여주
(은비언니죠?


권은비
(네ㅎ


하여주
(이제 말 편하게 해요, 제가 어린데.


권은비
(그럼 말 다 놓기로 해요.


하여주
(네엡!


하여주
(근데 무슨일로 전화를...?


권은비
(하고싶은 말도 있고 해서.


권은비
(오늘 시간 괜찮아?


하여주
(당연하죠오.


권은비
(그럼 3시에 **앞에서 보자!


하여주
(그래요ㅎ

뚝


박우진
어디가? 엄청 들떳네?


하여주
은비 언니가 만나자네?


박우진
그랬냐? 잘 다녀와라.


하여주
안그래도 잘 갈껀뎁쇼~

준

준비

준비중

준비중.

준비중..

준비중...


하여주
나 간다!


박우진
어, 그래.


하여주
언니!


권은비
어ㅋㅋ


권은비
얘기 할 만한데로 갈까?


하여주
그래, 가요.


하여주
갑자기 왜 불렀는지?


권은비
성운이가 어떤 애인지도 궁금하고,


권은비
너에 대해서도 알고싶어서 불렀어.


하여주
그래요?ㅎ


하여주
어.... 하ㅅ... 아니 오빠는 어릴때 밖에 기억이 안나긴 했지만 꽤 저 잘챙겨주고 그랬던 사람이에요.

(지금부터는 여주가 은비에게 들려주는 어릴때 이야기)

제가 어릴때는 부모님이 다 맞벌이여서 오빠랑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오빠가 한살 차이 밖에 나지않는 절 보살피겠다며 공부 할 시간 빼고는 다 저랑 같이 있었죠.

정말 좋았어요.

그때는 부모님 보다 오빠가 더 좋았고, 오빠도 그런 저를 괜찮게 여겼던것 같구요

한때는 제가 진짜 아파서 큰 수술도 몇번하고 그랬는데

장기 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다는거에요.

그걸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성운오빠가 제 앞에서


하성운
여주야... 니가 살 수만 있다면, 내가 죽어도 되.

열살 남짓했던 나이였지만 오빠의 표정을 보면 정말 장난식이 아닌거라는걸 저는 깨달았고,

저는 다행히 이식을 받아 이렇게 살 수있었고

오빠가 뒤에서 남 몰래 울었던 것도 제가 봤어요.


윤리다사랑
귀찮으니 여기까지만><


권은비
그렇구나...


하여주
은비언니, 이런 성운오빠 잘 부탁해요.


권은비
그래, 여주야ㅎ


권은비
나도 잘부탁해.


권은비
여주야

아니다

잘부탁해요, 아가씨.


윤리다사랑
흑.... 점점 산으로 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