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키다리아저씨 비하인드 및 후기

안녕하세요? 작가 지진정입니다.

이작은 제가 팬픽에서 처음으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에요....

작년 11월 초.. 셤공부하다가 미쳐서 시작했네요..

ㅋㅋㅋ 그래도 처음 쓰는 작이라 이것저것 많이 신경은 썼는데 독자님들은 어떠셨나요...?

그럼.. 지금부터 작품 비하인드를 몇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내용 구성에 대한 부분..?

이 글의 크게 에필로그와 본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편은 한국에서의 이야기 프랑스에서의 이야기 두편으로 나눌 수 있어요.

프랑스에서의 이야기에서는 윤이와 지민의 이야기가 비중이 상당히 많아졌죠..

사실 이 이야기는 제가 예전에 쓴 원작이 따로 있는데,

팬픽으로 각색하면서 남자주인공 여자주인공의 설정을

범죄성 기준으로 나누었어요.

그래서 글작가인 여주와 킬러인 윤이,

검찰 조사원 석진, 킬러 양성소의 교련자 지민

이렇게 나누게 되었어요.

소설의 의미,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 창고 등의 설정은 원작 그대로이네요. ㅎㅎ

윤이와 지민이도 결국은 주인공이기 때문에 비중이 꽤 있었죠..

물론 지민이에게 너무 비중이 실릴 것 같아 태형이와의 에피소드를 줄였는데 그냥 썼을 껄 약간 아쉬움이 있어요...

주인공을 나누면서 사랑보다는 우정이나 보살핌, 연대감 이런 쪽으로 주제도 많이 바뀌었어요..

처음 키다리아저씨라는 소설을 읽었을 때 후원자와 결혼한다는 게 참 뭐랄까.. 맘에 안들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이런 주제로 바꾸어서 각색한 것이 매우 만족합니다.

후후후

두번째는 프랑스!

저는 사실 프랑스어는 쥬뗌므와 봉쥬르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일단 프랑스 배경으로 쓴 사진들 중 일부는 프랑스 실제 사진을 이용했어요.

실제 프랑스 대법원

파리의 대로변

파리의 맛집을 찾아가는 골목길

코트 다 쥐르*의 올리브 농장

(본문에는 코스타 쥐르라고 했는데 코트 다 쥐르가 더 원어에 가까운 발음이라고 해요)

그 밖에 시골집 전경, 교도소 사진 등등...

그러니까 저를 포함 여러분들은 나름 글을 읽으며 프랑스의 풍경을 함께 보신 겁니다.

프랑스는 전구색 가로등이 많던데... 글을 쓰면서 프랑스 밤거리를 꼭 산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진 출처는 프랑스 관광 공사, 뉴스 등등입니다..)

프랑스라는 국가를 선택했던 이유는 인터폴 본부가 있는 곳, 법원의 이미지나 아프리카 몇몇 국가의 공용어 라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참 낯선 국가였는데... 나중에 꼭 가야겠습니다..+_+

어쨋건 저와 함께 나름? 프랑스 여행하신 거에요!! ㅎㅎㅎ

이 작품에는 보호종료 아동, 언론, 범죄자 재활 상담, 해외입양아 등에 대한 저의 생각들이 들어있어요.

쓰다보니 부족한 저의 역량을 느꼈는데 나중에 저의 글솜씨가 나아진다면... 다시 써보고 싶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럼 작가 인터뷰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당연한 거지만 석진이와 지민이..!

기왕 설정을 나눈 거, 아주 극과 극으로 그리고 싶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3장 (1)~3장 (3) 여주가 기억을 찾아가는 장면

6장 (4)~(5) 석진과 지민의 첫 육탄전

가만보니 두 주인공들의 만남이네요... ㅋㅋㅋㅋ

가장 아쉬운 캐릭터는..?

민윤기 임상심리사선생님...

직업적 윤리관을 생각하다보니 캐릭터성을 잘 못살린 것 같아요..

윤기씌는 "오늘도 평화로운 심리실"이란 제목으로 단편을 한편 써볼까 했는데...

완결 이후, 불쑥 어느날 외전으로 들고 올께요..

두번째로 태형이.. (빅토르란 이름의 또다른 태태..)

태형이 이야기는 지민의 이야기를 축소하면서 빠졌는데 2부 격인 에필로그를 쓰다보니 꼭 필요한 부분이어서 왓이프(what if)로 진행했어요..

해외입양아의 정체감에 대해 써보고 싶었는데

제 그릇이 아직 작나봅니다.

쓰다보니, 이런 저런 짧은 지식들을 망라하게 되어서

공부도 참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자 이제 첫 처녀작은 이렇게 고이 접겠습니다.

다른 팬픽에 비해 한 편의 양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진 않을지 약간 걱정도 많이 되었어요 ㅜㅠ

하지만 몰입감이나... 진행을 위해 꿋꿋히 썼습니다... ㅋㅋㅋ

비하인드 만큼은 2000자를 넘기지 않도록, 이만 각설(却說)하고 물러나겠습니다.

그런 만큼 끝까지 함께 와주신 독자님들께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럼 다른 작에서 뵈어요!

Au revoir "안녕히~"

*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