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보드레
[ 박지민 ] 落花流水 ( 낙화유수 )


[ 방탄소년단:: 박지민:: 조각 ]

아, 내 아름다운 꽃이여. 몸이 아파 병상 위에 누워있어도 제일 아름다운 꽃이여. 아픈 꽃을 보살피는 소년은 항상 지극정성으로 꽃을 돌본다. 이따금 꽃이 활짝 웃기라도 하면 소년은 그 수려한 미모의 넋을 잃어 황홀하기까지 하였다.

꽃은 항상 자신을 보살펴 주는 소년에게 고마웠다. 소년은 꽃을 볼 때마다 행복해하였다. 꽃은 소년에게 중력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하늘은 그들의 행복을 질투했고, 꽃은 결국 곧 시들어질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다.

소년은 슬펐다. 꽃이 없어지면 소년은 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할 것이다. 소년의 생활 중 3분의 2는 꽃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년은 미치도록 슬퍼했다. 소년은 조그만한 희망을 가지고 꽃을 열심히 돌보았다. 하지만 꽃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아, 신은 왜 이렇게 잔혹하신건지..' 소년은 생각했다. 소년은 자신의 모든 걸 바쳐서라도 꽃을 살릴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꽃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에 있는 일이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세계는 소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었다. 소년은 이 잔혹한 현실을 알게되자 슬펐다. 이후 소년은 의사에게 꽃이 저버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년은 미치도록 슬펐지만 꽃 앞에서 기쁜 척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괴로운 일을 모두 떠맏는 것이 꽃이 슬퍼하는 것보다 나았으니까. 소년은 그 이후로 꽃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갈려고 노력하였다.

꽃이 가보고 싶어하던 미술관도 가보고 꽃이 소년과 함께 먹고 싶어했던 달콤한 디저트들도 먹었다. 소년은 행복했다.소년은 지금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꽃이 시들 날은 가까워져만 오고 꽃은 눈에 띄게 수척해졌다.

시간이 흘러 꽃이 살 날은 단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꽃도 자신이 내일이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걸까. 오늘은 그냥 소년과 함께 있고 싶다고 했다.

꽃과 소년은 많은 얘기를 했다. 꽃과 소년이 처음 만났던 날, 소년이 꽃에게 고백했던 얘기, 소년이 꽃에게 미래를 함께하자며 건네주었던 별 모양 목걸이를 받았었던 얘기 등등 많은 얘기들을 하였다. 꽃은 소년에게 눈물지으며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 얘기를 들은 소년은 울먹이며 꽃에게 사랑한다고 얘기 했다. 어쩌면 그게 소년과 꽃의 마지막 대화였을지도 모른다. 그 날 새벽, 꽃은 발작을 일으키다 시들어져 버렸으니.

소년은 꽃의 잎을 잡고 미치도록 울며 꽃이 마지막으로 했던 얘기를 되뇌였다. 결국, 그 새벽에 아름다웠던 꽃의 잎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 꽃의 잎이 떨어지기 전에 꽃이 한 말. 내가 사랑하고 사랑하며 사랑하는 그대여 이 꽃이 저버려도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오늘은 아련한 글을 가져왔는데요. 제목이랑 잘 맞는지 모르겠어요 ( ?ㅁ? )


작가
낙화유수의 뜻 중 '떨어지는 꽃에 정(情)이 있으면 물에도 또한 정이 있어 떨어지는 꽃은 물이 흐르는 대로 흐르기를 바라고 유수는 떨어지는 꽃을 띄워 흐르기를바란다는 뜻으로, 남녀가 서로 그리워함을 이르는 말.' 이라는 뜻으로 썼는데


작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 ;^; )



작가
그리고 달보드레 표지가 바꼈죠?? 작가가 직접 만든거랍니다. 표지 만드는 거 재밌어요 ( ´∀`)


작가
이제 단편글도 미리 써놓은 거 다 올렸다... 이제 작가는 다음화 쓰러가야지... 근데 자꾸 단편집 이름이랑 정반대되는 글들만 쓰는 것 같아요 ( ;ㅁ; )



작가
그럼 작가는 다음편 쓰러 20000 뿅☆ ( 오늘 작가 열심히 글 썼어요. 집합소도 올렸으니까 보러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