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

Ep.16 《동현아...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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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으윽...아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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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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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야..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예원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자신의 팔과 다리를 꽉 묶어 둔 쇠로 된 의자와 그 앞에 놓여진 노트북 한대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실제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납치극에 예원은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창문 하나 없이 캄캄한 이 공간은 환기를 시킬래야 시킬 수가 없었다

그 덕분에 예원은 느껴지는 쾌쾌한 공기 때문에 벌써부터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자신의 앞에 놓여진 노트북이 무엇을 보여줄지는 알 수가 없었고, 그게 더 예원을 미치게 만들었다

지금 예원의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는 걱정거리는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학교..동현이...ㅎ 이러한 상황에서도 김동현리 먼저 생각나는 자신이 예원도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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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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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학교는 제가 사람 써서 현장체험학습 같은걸로 잘 말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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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뭐? ㅋ

이젠 학교에까지.. 어이 없는 이 상황에 예원은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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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니가 뭔데 나한테 이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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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니가 무슨 권리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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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언니 입 다물고 조용히 있는게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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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제가 이곳에 기름 붓고 라이터 던져놓고 나가면 언니는 여기서 아무도 모르게 소리소문없이 죽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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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그게 무슨..

갑자기 서러움이 물 밀듯이 밀려왔다

김동현과 친해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런일이 생긴건지

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건지..왜...왜

끊임없이 쏟아지는 눈물이 예원의 교복을 적셨다

정말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의 한도가 여기까지인걸까

주위사람들 아무도 내가 잡혀있는지 모르는 마당에 저 소름끼치는 소시오패스 여자애랑 한 공간에 있다는것이 정말 설명할 수 없는 공포감을 형성했다

너무 무서워서 말도 안 나오고 손, 발만 덜덜 떨렸다

그냥 눈을 꼭 감고 속으로 똑같은 말만 되뇌이고 있었다

'동현아 제발 나 좀 찾아줘..나 좀 살려줘'

딸깍)

가벼운 터치음과 함께 어둡기만 했던 공간이 조금은 환해졌다

그것은 바로 유빈이 노트북 전원을 켰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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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언니 지금 이 화면에 누가 보여요?

유빈의 질문의 고개를 들어 모니터를 응시했다

그러자 화면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동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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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뭐야..왜 동현이가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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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이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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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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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언니는 그냥 이 화면만 지켜보고 있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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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동현오빠는 언니를 절대 못 찾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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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그러니깐 현실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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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언니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깐

저 말을 끝으로 유빈은 창고 문을 굳게 잠구고 나갔다

이젠 정말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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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살려주세요..!!!!!!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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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누구든 상관 없으니깐...나 좀 꺼내줘.. 너무 무섭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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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진짜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워..

그렇게 울부짖기만 한 30분을 했나

그제서야 모니터 화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화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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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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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뭐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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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나랑 오랜만에 밥이나 한 끼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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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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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시발 개소리 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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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내가 너랑 밥을 왜 먹어 미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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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ㅎ 오빠 나한테 이러면 안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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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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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ㅎ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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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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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젠 진짜로 나 좀 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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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트라우마로 믿을 사람 하나 없다고 생각하는 예원이 옆에 있어줄 사람은 나 밖에 없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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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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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또 최예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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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그 년이 그렇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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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언제는 좋아하는거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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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이젠 뭐 좋아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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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야 너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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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내가 좋아하던 말던 니가 무슨 상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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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린 끝난 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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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내가 그때 사과를 함으로서 다 정리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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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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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최예원 그 년 지금쯤 울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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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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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아 그 년이 지금 좀 위험하거든 ㅎ

질렀다.

자기가 한 일을 곧이 곧대로 말하며 아무일 아니라는듯 태평하게 웃는 유빈이 예원은 모니터로 지켜보면서 조금 소르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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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오빠 그 년 위치를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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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시발 말 해 당장 말해 이 미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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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에이 인상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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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보기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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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하 미쳤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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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하 시발 꺼져 너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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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빈

최예원 위치 안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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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 어차피 말해줄 생각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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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간다

그 뒤로 동현의 이름을 외치는 유빈을 동현은 무시하고 자신의 집으로 뛰어가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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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미쳤어..미쳤어 다들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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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예원아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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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내가 너 꼭 찾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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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예원아 진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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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 지옥 같은 세상에 나는 갇히더라도 너는 풀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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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우 길다 오늘.. 사실 이 스토리가 절정이네요 가장 쓰기 재밌는 그런 스토리..

손팅!!!!!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