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2일, 24 : 24시

본격 요정 나라 여행하기

요즘 들어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그렇게 들었는데, 이렇게 특별한 곳 까지 올 줄이야...

요정 나라는 엄청 예쁘다. 낮에는 구름이 몽실 몽실 떠 다니고, 저녁에는 별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심지어 여기 달 분홍색이야...

여기 초콜릿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맛있는 음식점이 너무 많다. 길 거리를 돌아 다니면 맛있는 향이 여기저기서 난다. 내 정신을 혼미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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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우리 뭐부터 구경할까? 요정 박물관? 아니면 요정 대 공원? 아니면 요정 쓰레기 장? 아니ㅁ

여주

저기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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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저기가 어딘ㄷ

여주

아 빨리 따라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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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내 말 자꾸 끊어... 여주 넘무해... (궁시렁) (짐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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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모야... 요정 대표 맛집?

여주

(눈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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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 여기 들어갈거ㅇ

여주

응!!! 웅웅!!! 들어가자 얼른 얼른

내가 가려고 한 곳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정 대표 맛집!!! 이라고 되어있는 곳이였다. 여기 음식들 다 맛있어 보이지만 제일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곳이였다. 아까부터 보고 있었는데, 요정 이야기 듣다가는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여주

어 나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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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얼른 골라... 빤니 먹구 다른 데 가자

여주

지민이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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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이제야 신경 써주냐 난 이런 거 안 먹구 다른 거 먹어 그리구 너 입 좀 닦아라

맛있게 먹고 난 뒤 그제서야 돈이 없다는 걸 인지했다. 계산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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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뭐 뭘 그렇게 빤히 봐? 여주 설마 돈 없어?

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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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멍청아 진짜... 2만요정이요? 여기 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갚기로 약속하고, 요정 박물관에 갔더니 문 앞에 팅커벨 사진이 크게 붙여져 있고, 요정들의 삶 이라는 책도 있었다. 지민이는 그 책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했다. 진짜 옆에서 쫑알 쫑알 설명하는게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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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팅커벨이 지밍이 조상이야! 좀 닮아찌 아나? 'ㅅ'

그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큭큭 귀요미 같으니라고. 그 다음엔 지민이가 말한 요정 대 공원에도 갔고, 또 요정 쓰레기 장에도 갔다. 가서 별 볼 건 없었지만... 저녁에는 불꽃축제도 보고 고기도 먹었다. 물론 지민이가 사줬지롱

어느새 시간은 11시를 달려가고 있었다. 요정 나라로 나왔던 숲 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지민이가 잘 자라고 해줬는데, 솔직히 아쉬웠다. 지민이를 언제 다시 볼 지도 모르고, 요정 나라에 언제 다시 올 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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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요정

여주야, 우린 꼭 다시 볼 수 있어! 잘 자구 다음에 왔을 때는 더 좋은 거 많이 보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