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2일, 24 : 24시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평소에 잠을 잘 못 자는데도 불구하고 그 곳에서는 머리 대자마자 잠들어 버렸다.

여주
으악.

내 소리에 엄마가 놀란 듯 왜 그러냐고 물었다. 시계를 보니 12시 24분을 가르키고 있었고, 진짜 3분동안 벙 쪄 있었다.

여주
뭐야... ㅇㅁㅇ 진짜 거기서 나온건가? 여기 지구 맞는건가?? 뭐지? 모야 머야 뭐지... 기분이 이상해!

여주의 언니
왜 그래, 미친년아 너 잠꼬대하냐? 엄마! 얘 이상한 거 맞는 것 같아 저 년 미쳤다니까?

뿅! 하고 요정나라로 들어가서 푱! 하고 요정나라에서 나왔다... 진짜 이상하네, 그냥 꿈 꾼건가? 꿈을 꿨다기엔 너무 실감나서... 아직도 생생한데. 잠 못 자고 별 생각을 다 했다. (휴.)

그렇지만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그 일은 금방 내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어느 때는 진짜 꿈이였나? 생각해도 진짜 갔다 온 것만 같았다. 꿈은 아닌데••• 아직도 그 곳 요정들이 내 머릿속에 날아다는데 무슨 꿈이야.

시간은 점 점 지나가고, 진짜 그 일이 기억이 안 날 때 쯤, 어느새 2018년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오늘따라 지민이가 보고싶긴 하다.

12시 24분. 잠이 들었다•••

누가 알았겠어, 오늘 지민이를 볼 줄이야.


지민요정
하이 여주~? 1년 사이에 되게 예뻐졌다.

??? 뭐야 내가 잘못들었나? 이거 지민이 목소리같은데...

여주
으응... 모야 지밍이???


지민요정
자다가 갑자기 넘어오게 해서 그런가 발음이 굠둥이네... 그치만 보고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

여주
야... 너 왜케 능글능글 해졌냐? 저번에 봤을 때는 되게 귀여웠는데...


지민요정
여기 날씨가 가을이 됐거든, 그 땐 봄이였고. 계절에 따라 내 성격이 바뀐다구. 난 지금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

여주
아니, 난 봄이 좋아. (단호박)


지민요정
쳇. (짐무룩)

어... 3화만에 2017년에서 2018년이 돼서 놀라셨죠? ㅎㅎㅎ 급전개라 죄송해요 ㅠㅁㅠ 제가 좀 급한 성격이기도 하고, 계속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질질 끌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봐주신 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