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다

끝내자

어떨떨한듯 나를 따라오는 민현

비상벨을 누른지가언젠데 사람들이 지금에서야 병실로 뛰어가는것이 보였다.

택시를타고 민현과 도착한곳은 성운이 있는 병원이었다.

지금껏 아무말없던 내가 408 호앞에 서 민현을 보며 문을열었다.

아버지가 입원하고 처음이다 이병실을 들어온것이말이다..

적막한 병실안 들리는 소리는 의료기계에서 심장박동소리를 체크하는 소음뿐...

잠시 쉼호흡을 하곤 천천히 입을 열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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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아버지와 사고는 말했으니 알테고.. 난 이곳을 딱한번 들어온적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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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이병실에 입원시킬때.

어두운 밤 어두운 병실 알수없는 긴장감에 그저 아무물음 없이 나를 보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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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그날 책에써있는것처럼 이두손으로 죽이고싶단생각까지 했지.

아버지를 보던 내가 민현을 천천히 올려다보았다.

나를 보는 민현의 얼굴에서 알수없겠단 표정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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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어머니는 선택을 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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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나를 살리기위해 누군갈죽이고 자신도 죽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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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그선택을 난 지금까지도 원망해.. 지금 이렇게 누워있지만 깨어나면.. 내어릴적처럼 똑같이 날때리고.. 버리고 매일같이..날힘들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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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그래 지금 당시처럼...딱 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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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서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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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이선택은 안하려고했어 재환이가 많이 슬퍼할것 같아서..지금 알겠다...우리엄마도 많이 울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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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지금 나처럼.

두눈에 서 눈물을 쏟아내는 여주 이렇게까지 결국 이런 밑바닥까지 보이는 선택을 해야하는구나.

민현을 보는 두눈에 감정이 사라졌다 정말다포기한듯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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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내가 무너져버렸음 좋겠다 그랬지..

아버지에게 다가간 여주가 호흡기를 때어낸후 민현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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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살인자의 딸에서 잠재적 살인마 이젠...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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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하.. 아니야 여주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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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내가죽었음좋겠단 말도..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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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그래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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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아니야

민현이 한발 다가오려하자 물건을 던져낸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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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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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잘보라고.

창가 위태롭게 서 난간으로 나온여주

난간손잡이에 매달려 민현을 바라본다.

결국 눈물을쏟아내며 두 무릎 까지 꿇고 빌어대기 시작한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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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내가 잘못했어..제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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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모든걸..끝내자 우리

그렇게 힘없이 손을 놓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