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님을위한운명

#10 행복하진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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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와 미*네?

내 머리를 툭- 툭- 건드리는 손에 괜스레 기분이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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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지 마세요.

음 이왕 온김에 확실히 하고 넘어가기로 할까. 앞으로 귀찮아지는것은 사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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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시**

짝-! 살이 맞붙는 소리가 들리며 뺨이 화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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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숙였던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화낼 가치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경멸의 대상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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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눈 깔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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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가 눈을 깔면 선배님들께 또 잘못을 저지를것 같네요. 선배님들의 부족한 부분을 알아챌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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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연

하.. 보자보자 하니까.

탁- 날라오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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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연

ㅁ..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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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한번은 맞아드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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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연

아악-!!

손을 꽉 쥐자 정연이 비명을 지르며 잡히지 읺은 나머지 손으로 내 팔을 움켜잡았다.

고작 이정도에 아프다고 하다니 지금까지 자기네들이 저질른 짓의 1%도 안했는데.

역시 남이 가진 100의 아픔보다 자기가 가진 10의 아픔이 더 크다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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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야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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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효

시* 놓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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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선배님들.

잡고있던 손을 놓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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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제 저 건드리지 마세요.

"아시겠죠?"

바들바들 떨고 있는 셋을 남겨두고 창고 문을 열었다.

지금 저 떨림이 분노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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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재환오빠한테 말하는게 좋을라나-

괜히 착한 척하며 숨기는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았다. 뭐- 재환이 가만히 있을것 같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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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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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

가만히 서있는 셋의 눈높이를 맞추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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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밖에 있는 저 사람. 괴롭히지 마시죠. 남의 집 귀한 딸인데.

나 때문에 인생 망친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오지랖 좀 부리지 뭐.

창고를 나온 나를 반기는 것은 불안한 눈빛으로 손톱을 물어 뜯고 있는 예림이었다. 예림이 날 보자 눈을 동그랗게 뜨곤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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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ㅇ..어떻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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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냥...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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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미안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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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에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걸요?

전 뼛속까지 이기적이고 나쁜 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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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리고...

"미안해요."

진심으로 내뱉은 말이었다. 부디 이제 저 사람이 힘들지 않기를. 아파하지 않기를. 제 3자의 자리에서 끌어내려진 내가 바라는 작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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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기껏 잠 자서 에너지를 충전했건만.. 귀찮은 일 때문에...

작게 중얼거리며 들어온 교실에는 지훈과 우진이 달려 오며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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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여주야- 웰케 늦었어?

아.. 너무 늦게 왔나. 보나마나 빨개졌을게 뻔한 뺨에 손을 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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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그냥...

굳이 지훈과 우진에게 걱정을 끼치면서까지 맞은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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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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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응..

눈치가 빠르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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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야.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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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임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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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재환 선배 어디 계셔? 성우 선배 찾아야 되는데...

왜 성우 찾는데 재환이가 있는 곳을 묻는건지. 의문을 가진 채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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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라버니 어딨어.

안녕하세요.

오늘도 봐주시는 분들 감사하고...

ㅅ..사... 사탕을 맛있게 드립니다..

어우...((오글거리는 것을 극혐하는 작가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공손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