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님을위한운명

#3 신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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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시스터? 언제까지 여기 있을거야? 응?

아- 여기 재환의 방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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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금방 갈게.

음... 오빠한테는 뭐라고 해야 하지? 가족이 있어 봤어야 알지...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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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내 방은 어디야..?

내가 조심스레 묻자 잠시 흠칫한 재환이 피식 웃더니 머리를 한번 헝클곤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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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까짓껏 오라버니가 데려다 준다. 가자. 시스터

재환을 따라 나가자 조그만한 거실이 하나 있었다. 재환이 어느 방문앞을 가리키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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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우리 시스터가 기억 상실증이 온거 같은데 시스터와 내 방은 2층이야. 알겠지? 밑에는 거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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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고마워-

음... 오빠란건 이런 느낌일까.. 익숙해질려면 노력해야 될것 같다.

그렇게 들어간 방은 재환과 정말 똑같은 방이었다. 색도 그렇고... 구조라던가 다른 점은 찾을 수 없었다.

딱히 설정한건 없으니까.

근데 방 되게 넓네. 내 옛날 자취방보다 더 넓어.

당연한건가?

하얀 침대에 털썩 누워 내용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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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일단 사각관계를 진행시키면 안되겠지...

그래 모든것의 원흉인 사각관계. 그건 절대 안된다. 다니엘과 민현의 죽음도 죽음이지만 그들의 우정. 그건 지켜주고 싶다.

그들의 죽음으로 남겨진 재환과 성우의 마음은 어떨까.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를 죽인 자에 대한 원망,소중한 이에 대한 슬픔,결국 미워할 수 없는 친구 민감이 교차할 것이다.

애초에 다니엘의 라이벌 회사가 민현을 흔들어 논것도 다니엘이 셋과의 묘한 기류를 알았차렸기 때문이다.

결국 그 끝이 죽음이 아니기를- 내가 버린 그들을 무사히 지켜내기를-

이 세계에 신 같은 존재였던 나는 간절히 바래본다. 신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려 한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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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음..

그렇게 2년이 흘렀다. 이제 나는 거울에 비친 다른 나의 모습에 놀라지 않았으며 내 주변 것들을 익혔으며 "나"에게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학교 가는 첫날"- "소설의 첫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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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시스터! 학교 안 가? 첫날이라서 들뜨기라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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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기다려! 오빠! 어짜피 지각할거면서-

지난 2년간에 변화라면 변화랄까- 내 성격은 조금 밝아졌다. 아니 원래 이런 성격일지도 옛날 생활에서 이런 밝은 성격은 민폐 그 자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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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시스터!! 오라버니 먼저 간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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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거참- 성격은 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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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여어- 시스터가 오라버니와 같은 교복을 입게 되다니 다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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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난 원래 컸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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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에이 지금 보니까 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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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네 가시죠.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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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시스터 오라버니한테 꼭 붙어 있어?

참.. 내가 만들어낸 설정이지만 이상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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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내일부턴 오라버니 친구들이랑 같이 등교하자 알았지? 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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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알았어-

뭐 나야 붙어있으면 막기 편하니까-

그럼 운명을 바꾸러 가볼까나?

다음화부터 본격적인 스토리 시작입니다. 다음화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