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님을위한운명

#4 나와는 다른 그런

재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에 도착했을 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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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재환아-!

다니엘과 성우,민현이 운동장을 걸어가다 재환을 본건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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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어? 여주양도 같이 왔네? 안녕하세요?

여주양이라니 내가 캐릭터를 너무 착하게 잡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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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냥 말 편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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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 그럴까ㅇ... 가 아니고 그럴까?

음- 역시 잘생기긴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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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나도 반말 써도 되지? 김재환 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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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 그러세요.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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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오라버니래-! 어떻게 김재환한테서 이런 귀여운 동생이 나오지?

그냥 평소 부르던대로 부른건데 귀엽다니 어딘가 쑥스러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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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왜- 내가 어때서 이정도면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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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지*

황민현... 그는 평소에도 과묵하고 할말만 하는 성격이었다. 내가 쓴 글로 인해 죽은 자는 다니엘 뿐만이 아니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해.

내 시선이 자신에게 가있는 것을 본건지 민현이 흠칫 놀라며 나를 바라보았다.

교실에 들어오면서도 많은 학생들의 시선은 네남자에게 쏠렸다. 꽤 부끄러웠으나 익숙해지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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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김여주... 김여주...

이름을 중얼거리며 내 이름이 쓰여진 책상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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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깄다...!

"푸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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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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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난 박지훈이야- 잘 부탁해?

박지훈? 그 윙깅이? 내 팬픽에 나왔었지- 근데 내 옆자리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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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난 김여주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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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응. 재환이 형 동생이지? 친하게 지내자-

한참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뒤에 있는 누군가가 짜증섞인 말을 내뱉었다.

"아 졸려죽겠는데- 시끄럽게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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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박우진- 잠은 집에서 *자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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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니 알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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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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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응? 넌...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우진 그러더니 나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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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김여주? 재환 형 동생?

재환이 조금 유명한 설정이었지만 다 알아보다니 하기야 팬픽에서 지훈과 우진은 주인공 넷과 친하게 나왔으니까-

이 사람들이 운명을 바꾸기에 도움이 될까, 과연 나와 같은 편이 되어줄까,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에게- 그 짧은 시간에 온갖 생각이 교차했다.

편은 많을수록 좋았다. 그럴수록 확률은 높아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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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이런 들켰나보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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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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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너 웃으니까 되게 예쁘다...

내가 이곳에 와서 배운것들 중 가장 쓸모 있었던것이랄까- "미소","웃음" 전에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뭐 나름 배웠으니 성공한걸까- 내 앞에서 환하게 웃는 그가 예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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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그나저나 담탱이 언제 오냐-

지훈의 말에 흐른 정적을 우진이 깼다. 딴곳을 바라보며 볼을 긁적이는 그가 꽤 귀여워 보인다.

피식- 흘러나오는 웃음을 눌러 담았다. 그래, 사람들이 이래서 워너원 워너원 하는거구나. 평범한 고등학생이더라도 아무것도 안해도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느낌이야. 나와는 정말 다른 사람들.

나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기보단 기분 나쁘게 하니까

"자 여러분- 조용히 하세요."

시끄러운 교실에 분위기를 잡으며 들어온 남자는 현실에 있을법한 그런 평범한 사람이었다.

"저희 학교에 멘토제가 있는거 알죠?"

음 멘토제라... 내가 넣은 설정이긴 한데 다니엘의 멘토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다. 재환은 지훈, 민현은 우진,성우도 평범한 학생.

다니엘이 나의 멘토라면 쉬워질텐데- 꼭 팬픽대로 가야하는 건가?

"그럼 이제 1년동안 여러분들을 도와줄 2학년 선배 멘토를 뽑을게요-"

꽤 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고 통안에 있는 종이를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