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님을위한운명

#6 한곳에 머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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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아

꽤 올드한 신음 소리를 내며 옷도 갈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들어 누웠다.

침대에 그저 누워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밖에서 재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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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시스터어-!! 들어 간드아~

들려오는 말이 질문이 아니라 선포이기에 살짝 웃음을 표하곤 열리는 문 사이로 보이는 재환에게 약간의 심술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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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피- 어짜피 들어 올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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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아 예옙- 들어 갑니다-

"아이고 피곤해-" 앓는 소리를 내며 내 침대에 들어 눕는 그다. 자기 방 놔두고 왜 여기서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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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방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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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내 방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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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러니까 좀 치우고 살라니까

뭐 말은 이렇게 해도 같이 누워 있을거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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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자 초콜렛.

유달리 단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재환이 초콜렛 하나를 입에 먹여준다. 역시 오라버니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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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달달해.

중얼거리듯 말하자 재환이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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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귀여워 가지고. 언제 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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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컸거든? 키 완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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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아이고 네네-

치 맨날 어린애 취급이래- 궁시렁대고 있는데 재환의 휴대폰 벨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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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응? 강다니엘?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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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니엘 선배?

다니엘의 전화인가 보다. 재환이 전화를 받으며 연달아 긍정의 답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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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응- 응- 얼른 와라-

뭘 와? 우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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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집에 오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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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응 며칠 자고 가라 그랬는데? 성우랑 민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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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 그러던가.

이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될려나 보다. 내가 썼던 스토리대로 진행되가고 있다. 주인공들이 한곳에 머물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것. 가장 위험하면서 안전한 길.

함께 있으면서 관계가 진전될 수도 있지만 내가 있으니까 웬만하면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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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응 시스터? 뭐라고 혼자 중얼거려?

생각에 빠진 내가 이상해 보였는지 재환이 내 어깨를 툭- 치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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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아무것도 아니야- 선배들 오실 때 뭐 해드려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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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에이- 걔네한테 뭐 해달라고 해. 시스터-

푸흐- 주인공 넷이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뭐 귀엽긴 하겠네. 근데 맛은 보장 할 수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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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녕하세요-

몇십분 정도 지났을까 다시 걸려온 다니엘의 전화에 재환이 거실로 내려가자 나도 따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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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안녕- 여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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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언제나 익숙한 집이란 말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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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김재환 집에 니가 왜 익숙해지냐?

손에 들린 캐리어가 그들이 우리 집에 있을 시간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긴장되었다. 진짜 시작이라는것이 실감 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