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님을위한운명

#7 갑과 을의 위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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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야 우리 시스터가 뭐 해달래.

응? 내가 언제... 어이없다는듯 재환을 노려보자 재환이 특유의 유쾌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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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뭐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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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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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음... 김치 볶음밥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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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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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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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고기도 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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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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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그런 의미에서 여주와 다니엘과 민현이는 마트에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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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응..?? 나도..?

쫓겨났다...

뭐 다니엘과 민현이 눈 맞는것보단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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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여주양 길 잃으면 안되니까 꼭 붙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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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네..!

음... 내가 그정도로 어린애같나.. 찝찝한 의문을 가지고, 일단 다니엘과 민현을 따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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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고기 소고기!!

고기 좋아하는건 현실이랑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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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다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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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선배...? 어디 가ㅅ..

다니엘이 급히 웃으며 앞으로 뛰어갔다. 민현과 단둘이 남은건 한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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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강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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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선배 근데 여기가... 어디죠...?

생각해 보니까 나는 심각한 길치였다. 남들은 잘 다니는 거리는 길을 잃고 다니는것도 유분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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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는 민현에 저절로 얼굴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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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죄송합니다..

사과를 하자 고개를 저으며 따라오라는듯 손짓하는 그다.

어쩐지 민현에겐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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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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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어? 민현아 무슨 좋은 일 있어?

민현과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겨우 만난 양손에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있는 다니엘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나저나 저게 기분 좋은 거였다니- 역시 친구는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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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뭐래. 다 샀으면 집에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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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여어- 고기 샀냐?

짐을 들고 들어가자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앞치마를 입은 재환과 성우이다. 성우가 내 손에 들린 짐을 들어 주며 윙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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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저 자식들이 매너가 없네- 그치? 후배님-

푸흐- 뭘 해도 웃긴걸 보면 옹유잼이라는 말은 사실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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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러게요- 선배.

그렇게 나도 모르는 미소를 지었다. 아주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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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럼 이제 고기를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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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가 구을게요.

내가 옛날부터 잘해오던것 중 하나 고기 굽기 고깃집 알바는 죽어라 했으니 말이다. 특히 좀 있는 집이다 싶으면 갑질은 더욱 많아져 거의 매일 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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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니야- 여주양 나 별명 강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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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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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우리가 구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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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그래 앉아 있어 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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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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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그래요. 후배님. 공주 대접 좀 받아봅시다-

웃으며 나를 의자에 앉혀 주는 셋과 조용히 앞치마를 두르는 민현까지.

예전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아래의 위치 을이었던 나의 위치가 점점 가벼워져 올라가고 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