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Destiny]

{첫 만남}

''여주씨 오셨습니다''

HN그룹 회장

들어오라고 해라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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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부르셨어요.

HN그룹 회장

갑자기 웬 미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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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 얘기 하려고 부르신거예요?

HN그룹 회장

너가 해야할 게 얼마나 많은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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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냥...잠깐 머리 좀 식히러 가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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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솔직히 나 회사일 할 생각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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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냥..잠깐 쉬겠다는게..그게 그렇게 못마땅하세요?!

HN그룹 회장

....멍청한 것..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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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버지..!

HN그룹 회장

너 이 애비가 이 회사를 얼마나 공들였는지도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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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냥 잠깐 여행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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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냥..내가 행복한 게 싫은 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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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누가 보면..친아빠도 아닌 줄 알겠네...

HN그룹 회장

너 이 녀석이!

쾅!

문을 박차고 나온 여주가 터벅터벅 걷다가, 벤치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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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너무 못났다..

두 손을 얼굴로 감싸 몸을 아래로 젖힌 여주의 귀에 옆에 누가 앉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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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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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세상 일이 마음대로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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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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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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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간이 우릴 위해 멈춰주지 않아요.

바지를 탁탁 털고 일어난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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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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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무 마음 잡히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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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끄덕

씨익 웃은 그가 등을 돌려 가려했다.

추리닝을 보아하니, 운동을 하던 중이였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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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저기요!

그가 갈까봐, 급한 마음에 여주가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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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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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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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씨익

다시 짧게 웃은 그가 다시 갈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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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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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오늘 진짜 위로가 필요한 날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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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