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일탈 | 지우고 싶은 과거

삐삐삑_

삐삐삑_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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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엄마,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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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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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김여주, 오늘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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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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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평균 점수가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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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너, 내신 관리 이따구로 할래?!!!!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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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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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너 진짜 정신 안 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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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내년에 고3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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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그래도 국어는 저번보다 높게 나왔ㅇ....

짜악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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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고개 돌아감) ....!!

시험을 망쳤다는 이유로,

고작 그 때문에 엄마가 내 뺨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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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꼴 보기 싫으니까 나가.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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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18년간 쌓아온 엄마와의 신뢰가 "시험"이란 두글자 때문에 무너져 내리는 이 순간.

나 스스로가 비참하기만 했다..

난 그동안 무엇을 위해서 공부했는지,

무엇을 위해서 피땀 흘려 밤을 세웠는지.

그리고 그렇게 쌓아올린 나의 공은.. 원래 이리 쉽게 무너져 내리는 것인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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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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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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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덕분에 이 길은 제 길이 아니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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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덕분에 이 길은 제 길이 아니란 걸, 잘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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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ㅁ,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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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내 인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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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엄마도 엄마 인생, 살고 싶은데로 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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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그래서 아저씨도,, 엄마 인생에 끌어들인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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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 얘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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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나도 이제 내 인생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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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엄마는 마음대로 사는데, 왜 난 그러면 안돼..?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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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이여주,.!!

여주는 주먹을 꽈악 쥐고 밖으로 뛰쳐 나온다.

이에 여주의 엄마는 애타게 여주를 불러세우지만, 마음을 돌려 놓을 순 없었겠지_

[ 털썩 ]

무작정 뛰어나온 여주, 근처 놀이터 미끄럼틀에 주저 앉는다.

그리고는 자신의 무릎에 고개를 파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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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흐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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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흐끅...... 흐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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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끄흐...... 흐읍....

3년 전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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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주

엄마, 여기가 엄마 병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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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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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나중에 꼭 여주가 물려 받을거야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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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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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그러니까 꼭 의대 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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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주

...... 응...

간호사

어, 병원장님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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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아,, 선생님들께 상의 드릴 것이 있어서요.

간호사

어머,ㅎ 니가 여주구나?

간호사

쓰담) 니가 그렇게 공부를 잘한다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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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주

..... 안녕하세요

간호사

병원장님 이쪽으로 오세요,,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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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엄마

여주야, 엄마 일 보고 바로 영어학원 가야하니까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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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주

네....

내 꿈은 의대에 가는 것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엄마의 꿈이었지_

나는 그 꿈을 이루는 것이 엄마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이 악물고 버텨냈다_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굳게 믿으며..

그런데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행복해지자고 하는 일인데.. 지금 엄마와 나 둘다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걸.

그리고, 때론 노력이 나 자신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툭툭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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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고개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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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기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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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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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니 알빠 아니잖아. (싸늘

아랑곳 하지 않고, 여주의 옆에 앉는 지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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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감기 걸려,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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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위로 받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너나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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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난 위로도 해주면 안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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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피식) 왜, 왕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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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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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넌 억울하지도 않냐, 그렇게 맞고 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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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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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억울해.

의외의 대답에 여주는 지민을 빠안히 쳐다본다.

그러자 지민은 기다렸다는 듯 천천히 입을 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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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도 많이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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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렇게 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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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근데 엄마처럼 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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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서 그냥 버티는거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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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무슨 말이야.?

와장창_ //////

"ㅇ,여보..!!! 왜 그래요..!!"

"지민이가 보면 어떡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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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빠

"(깨진 유리 조각을 집어듬)"

"ㅇ,,여...여보....."

화악_ ]

쨍그랑/////

"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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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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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중에... 너랑 좀 더 친해지면 말해줄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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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그날 저녁_

12:00 AM

모두가 잠든 밤 12시.

밖에서 들리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여주였다.

목이 말랐던 탓일까, 눈을 비비며 부엌으로 나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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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뭐지..... 박지민...?

이 시간에 볼 일이라도 생긴 걸까_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현관문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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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따라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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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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