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 거리 속 일기장
EP. 04



&진지주의&

아 인생 왜이래...


유정연
진짜 집 나가고 싶다...

툭-


유정연
뭐야

사연노트

사연노트 : 힘드신 일이 있으신가요? 여기에 적어주세요 기분이 나아질 겁니다.


유정연
뭐야 이건


유정연
누가 이런걸 적는다고...

그시각 정연이의 속마음


유정연
'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 '


유정연
' 내 주변에는 그럴 사람이 없으니... '


유정연
여기라도... ((중얼

스윽-

슥- 슥-

- 안녕하세요 저는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10대 여자입니다.

- 저희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한 가정입니다.

- 불과 4년 전 저희 가족은 이 지역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 그리고 2년 전쯤, 아빠가 변했습니다.

- 매일 늦게 들어오고 엄마 말은 무시하고 엄마가 불만을 표출하면 화를 내며 폭력을 휘두르셨죠

- 저와 엄마는 변한 아빠 때문에 매일같이 안방 베란다에서 울었습니다.

- 다행히 다음 해인 작년에는 엄마 말은 무시를 해도 화를 자주 내지는 않았습니다.

- 그리고 올해 2월, 저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 아빠 폰에서 바람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과 아빠는 자기라는 호칭을 쓰며 다정하게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그것을 본 저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였습니다.

- 우선 문자 내용을 제 공기계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 이 사건을 처음 발견한 때였죠

- 이 다음에는 공기계를 빼앗겨 제 폰에 한 웹사이트에 나만 볼 수 있게 올려놓고 사진에서는 지웠습니다.

- 하지만 이때 이러면 안되었습니다.

- 그 웹사이트의 계정을 실수로 탈퇴해 버려서 모든 증거가 날라가고 공기계에 있는 것 하나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이 톡내용들을 가지고 있어봤자 무슨소용일까요?

- 정말 오랜만에 가족의 평화가 찾아왔는데

- 가족의 평화를 깨고 이 사실을 알려야 할까요?

- 그렇다면 아직 어린 동생은 어떡하죠?

- 한번은 엄마와 아빠의 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 엄마가 안좋은 일이 있어 아빠에게 하소연하는데 아빠는 단답을 까칠하게 하고 진짜 중요한거 아니면 애초에 톡을 하지도 않더군요.

- 엄마가 불쌍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내가 나이를 조금만 더 먹었었더라면...

- 집을 나와 살았을 텐데 말입니다.

- 고민이 많은 저 어쩌면 좋을까요?


.


.



유정연
(( 어느새 눈물범벅


유정연
하...


유정연
속이 후련하긴 하네

스윽-

쉬익-


유정연
뭐야...

어느새 그 노트에는

답글 여러개가 달려있었다

색 이쁘죠

에스크 테마에서 사용자 지정 색깔 이거로 했는데

너무 이뻐서 캡함

오늘은 다른 때보다 진지해졌네용

정연언니애게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