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실격} [휴재]

43_ “새로운 인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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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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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민윤기가 고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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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이

아이씨_ 뭘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

여주안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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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이

뭐,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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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나만 없어

여주안

누구 소개시켜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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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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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암튼_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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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이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데 뭘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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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곧 사귀는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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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냥 서로 좋아하는 것만 알고 끝은 아닐 거 아니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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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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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이

걘 미국에 살고 난 여기가 직장이니까 사귀는 건 좀 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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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이

서로 힘들 거 아니야

여주안

그럼 어쩌게_

여주안

진짜 안 사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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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이

..ㅎ

여주안

흠_

초이의 침묵에 잠시 눈을 감은 주안이 가운을 고쳐입었다.

여주안

나 잠깐 원장님 좀 뵙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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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오래 걸려?

여주안

아니_ 별로 안 걸릴 거야

여주안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콜해,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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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알겠어_

똑똑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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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들어와요_

철컥_

여주안

부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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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여기 앉게

주안이 소파에 앉자 커피를 내리기 위해 창가로 향하는 원장_

여주안

왜 부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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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산도가 좀 높은데 괜찮나?

여주안

커피 마실 여유까진 없습니다

여주안

좀 있으면 수술하러 내려가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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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자네 미국 건 말일세

여주안

그거 때문에 부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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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그쪽 병원에서 어젯밤 전화가 왔네_

여주안

전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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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미국에 안 가도 된다고 말이야

원장의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주안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원장을 바라봤고,

원장은 뭐가 문제냐는듯 커피를 건넸다.

여주안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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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글쎄_ 정확한 사정은 나도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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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설명을 들어보니, 이쪽에서 필요한 인재를 굳이 뺏어가고 싶지 않다는군

여주안

그게 무슨..

따르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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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전화 온 것 같은데_

여주안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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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얼른 내려가보게_ 이 커피는 내가 다 마셔야겠구만

여주안

감사합니다, 원장님

여주안

그럼 이만_

주안이 나가자, 원장은 남은 커피를 다 들이키곤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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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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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또 한바탕 난리를 치겠구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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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아들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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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환자분_ 오늘은 기분 어떠세요?

환자

괜찮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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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프시거나 불편하신 곳은요?

환자

그것도 괜찮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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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내일 하는 검사에서 아무 이상 없으시면 다음주 정도에 퇴원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환자

예_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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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하..

회진을 마친 남준이 고개를 돌리며 뻐근한 목을 스트레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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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회진은 다 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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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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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쌤은 어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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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김 선생 회진 돌고 있을 때 수술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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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마 저녁 때나 돼서 끝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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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_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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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참, 좀 전에 누가 김 선생 찾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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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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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몰라, 머리 긴 여성분이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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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머리 긴..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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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뭐 짚이는 거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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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잠깐 나갔다 와봐_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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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네

무언가 불길한 기분이 든 남준이 조심스레 밖으로 나갔다.

남준이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두리번거릴 무렵_

저 멀리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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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킴

자기야~!!❤️

웬 낯선 여자가 달려와 남준을 격하게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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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킴

보고 싶었어, 내 사랑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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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세, 셀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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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킴

오빠도 나 많이 보고 싶었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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