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고 위험하게
02. 아까워서요.


주희는 태형을 어색해 한다. 눈치 없는 찬우는 둘이 동갑이라고 편하게 애기하라고 말한다.


한주희
편해지면.


이찬우
그래. 천천히해.


이찬우
태형아 어때? 우리 주희 이쁘지?

찬우는 자신의 여친의 미모를 보라고 자랑을 한다.


김태형
네, 이쁘네요. ㅎ

태형은 주희의 얼굴을 빤히 보다가 찬우를 보며 선배말 처럼 예쁘다고 주희의 칭찬을 한다.


한주희
오빠 그런 소리 하지마!

주희는 찬우의 말에 부끄러운듯 살짝 때리고, 찬우는 웃으며 주희는 어깨를 쓰담다가 찬우 손을 점차 내려 가면서 주희 허리를 감싸려고 하는데 주희는 불편한듯 작게 말한다.


한주희
하지마…

주희는 찬우의 손길을 피하고 찬우는 자신의 손길을 피한 주희를 보다가 자신의 손을 쳐다보며 주먹진채 작게 한숨을 쉬고 안 들리게 욕을 읊조는다.


이찬우
씨발…

이를 지켜보던 태형은 찬우의 반응이 흥미로운듯이 웃는다.


김태형
선배 뭐해요. 술 안 드세요.

태형은 모르는 척하며 술을 건한다.


이찬우
…해야지.

찬우는 아무 일없다는 듯이 태형과 술을 먹는다.


김태형
주희씨도 오김에 술드세요. 혼자 뻘쭘하게 있지말고요.


한주희
말은 고맙지만 저 술 못해요.


이찬우
에이- 그러지말고 하자. 주희야 못처럼 기분 좋은데..


한주희
오빠…

찬우는 주희의 편을 들어주기 커녕 태형의 말에 더 부추기다.


이찬우
딱 한잔만 마시자.

찬우가 저렇게 부탁하니 주희는 할 수 없이 술을 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셋은 취기 올르기 시작한다.


김태형
이제 시간도 많이 지난 것 같은데 일어날까요?

술을 너무 마셔서 아예 테이블과 밀착 된 찬우와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정신이 알딸딸한 주희를 보고 태형은 이 이상 마시면 안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찬우
나 화장실 좀…

찬우는 일단 나가기 전에 화장실 좀 들려다가 가자고 한다.


한주희
……

찬우가 혼자서 비틀비틀거리며 화장실에 향하고, 주희는 태형과 단 둘이 남은 것이 어색해서 폰만 만지자거리며 정적만 흐른다.


김태형
오늘 즐거웠어요.

그 정적을 깬 사람은 태형이다.


한주희
저도 즐거웠어요.

주희는 예의상 즐거웠다고 말한다.


김태형
궁금하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주희는 고개를 끄덕이 였다.


김태형
찬우 선배 좋아하세요?


한주희
네…?!

태형의 질문에 주희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한주희
당연한 것 아니예요.?

주희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한주희
반대로 제가 태형씨께 물어보고 싶네요.


김태형
네, 물어보세요.

태형은 웃으며 뭐든 물어보라고 웃으며 대답한다.


한주희
굳이 저한테 그 질문한 의도가 뭐죠?

주희는 비장하게 태형을 째려보며 말하지만, 비장한 태도와도 달리 태형은 피식거리며 고작 비장하게 물어본다는게 그것냐는 식으로 웃는다.


김태형
이찬우한테 주희씨가 아까워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