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고 위험하게

4. 위험한 제안

카페에서 나온 태형은 낮이였던 노을이 지나고 있었다.

다시 회사 돌아갈려는 태형의 앞에 양손 가득히 들고 있는 주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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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안녕하세요.

주희는 태형이 그리 반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면있는 사이고 무엇 보다 자신의 남친 후배니까 무미 건조하게 인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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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태형은 아무 말도 없이 주희를 본 뒤에 주희의 손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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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남친 만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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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그 쪽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또 무슨 말을 할려고 그래?! 라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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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작게) 맞구나..

태형은 어제 술집 들어가기 전에 찬우의 통화 내용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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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ㅡ "안돼. 오늘은 아는 후배 만나기로 했어. 그 대신 내일 내 작업실에서 보자."

왠지 주희가 불쌍해서 붙잡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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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만나러 가지마세요.

주희는 무시하고 태형이 옆에 스쳐 지나갈려고 하지만 태형은 주희의 손목을 휘어 잡으며 찬우에게 못 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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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왜 이렇세요?! 자꾸 이러시면 저 더는 못 참아요. 한 번 만 이런면 경찰에 신고 할거예요.

태형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주희는 참고 있던 감정을 쏟아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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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지금 찬우 오빠 학교 후배라서 참는거예요.

태형의 손길을 거칠게 뿌리진 채 찬우의 작업실로 향한다.

찜찜한 마음으로 찬우의 작업실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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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어, 열려 있네.

작업실 문이 열려 있어서 작업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으면 문이 열린것도 몰라? 하며 문고리를 잡을려는데 안에서 야릇한 소리가 흘러 나오면서 문틈으로도 보이는 내 남친과 다른 여자와의 키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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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헙…!

주희는 자신의 입을 막은 채 들고 있던 도시락을 떨어뜨린채 밖으로 달려 갔다.

쿵_

"응? 오빠 방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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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무슨 소리 나는 못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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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그러지말고 하던것 다시 하자.

"(피식_) 알겠어. ㅎ"

한참을 달리다가 길 한복판에서 주저 앉아 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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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흑… 나쁜.. 윽..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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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아니야.. 아니라고!! 제발 아니라고 말 해줘…!!

주희의 비명에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며 수근거리기 시작한다.

뚜벅뚜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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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태형이 주희에게 다가와서 주저 앉은 주희의 시선을 맞춘 뒤 입고 있던 자신의 자켓을 벗어서 주희에게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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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어나세요. 밤이라서 쌀쌀해져서 감기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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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흑…태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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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주희씨.

주희의 눈에서 눈물을 손 수건으로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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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이찬우,.. 이찬우 그 새끼가.. 흑..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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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만해요. 주희씨 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태형은 주희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 해준다.

시갸이 흐르고 주희가 조금 진정이 되자 뒤늦게 밀려오는 현실 자각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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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나 지금 몇 번 안 만난 태형씨 앞에서 운것야? 미쳤지.. 내가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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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 우셨어요?

태형은 주희의 상태를 확인한듯 주희의 얼굴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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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네… 죄송해요. 제가 추한 꼴 보여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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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추한데..

태형은 작게 중얼거리면어 주희의 볼에 눈물흘린 자국을 지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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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저 이만 집에 가볼게요. 태형씨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주희는 민망해서 빠르게 인사를 한 뒤에 후다닥 도망칠려고 하는데 주희를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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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주희씨 저랑 술 한잔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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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네?

"뭐 드릴까요?"

기분도 꿀꿀하기도 하고 마침 태형이 술먹자고해서 딱히 거절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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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과일주랑 위스키 한잔 주세요.

"네, 바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바텐더가 가고 주희는 태형이 자신 때문에 술먹어서 괜찮냐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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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괜히 저 때문에 술 드시것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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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도 오늘 기분이 별로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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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실례가 안 되면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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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오늘 여자 친구랑 헤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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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아…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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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요. ㅎ

태형은 괜찮다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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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왜…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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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웃고 있던 태형은 어느새 입꼬리가 내려가며 주희를 보며 아무 말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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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아.. 죄송해요. 너무 실례된 질문이였네요.

주희는 자신이 괜한 질문을 했나 싶어 바로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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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여자 친구를 처음부터 안 사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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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처음에는 아무 감정없이 사귀다가 어느 순간 실증 나기 시작하면서 여자 친구가 그 때 부터 집착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찼어요.

태형은 덤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주희한테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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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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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아요. 저 나쁜 놈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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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태형씨 안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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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제가요?

주희의 입에서 의외의 말이 나와서 살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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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태형씨 따뜻한 사람이예요. 겉으로 차가우면서 속은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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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그렇니까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주희는 처음에 태형이 마음에 안 들리지만, 어까 자신에게 다가와서 위로 해줬던것 생각하며. 태형이 착하다는 걸 말한다.

시간이 흐르고 과일주와 위스키가 나오자 태형의 위스키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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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목 안 따가워요? 위스키 먹으면 따갑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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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별로요. 처음에는 따갑다가 계속 먹으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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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술 먹은 거랑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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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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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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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그야.. 헤어져야죠. 방법이 그것 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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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복수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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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글쎄요… 딱히 복수 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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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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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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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사람한테 복수하고 싶죠. 그럼 저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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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어떻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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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예를 들면 이것라던지.

태형은 부드럽게 주희의 목을 감싸고 얼굴을 밀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