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고 위험하게
9화 고백



김태형
"주희씨 오늘 여기서 자고 갈래요?"

풀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뻔히 안 되는 것 알면서도 일단 한 번 질러 본 말…


김태형
저 아무래도 주희씨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한주희
'이 남자 미쳤나봐. 고백을 왜 이렇게 섹시하게해.'

태형은 주희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품을가두고는 주희를 빤히 쳐다본다.


한주희
태형씨..


김태형
'이런면 안돼는 걸 알면서도 나는 왜 주희씨만 보면 선을 넘고 싶을까요?'


김태형
주희씨..


한주희
네?


김태형
싫으면 피하세요.


한주희
네…?

눈 깜박한 사이에 태형은 주희에게 짧은 입맞춤을 한다.

쪽_

짧은 입맞춤을 하고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웃는다.


한주희
저도요..


김태형
네?


한주희
저도 태형씨 좋아해요.


김태형
아-ㅎ


김태형
주희씨 많이 피곤하죠. 방에 들어가서 쉬어요.


한주희
태형씨는요?


김태형
저는 거실에서 잘게요.


한주희
같이 자는 것 아니예요.

주희의 당돌함에 태형은 조금 당황을 한다.


김태형
네…?


한주희
아니.. 뭐.. 우리 서로 좋아하고.. 뭐..


한주희
작게) 같이 자고 싶은데.

주희의 말을 들은 태형은 내적 웃으면서 말한다.


김태형
네, 우리 같이 자요.


먼저 일어난 태형은 자고 있는 주희를 쳐다보며 주희의 머리를 쓰담는다.


한주희
음.. 언제 일어났어요?

웃으며 주희의 이마에 입을 맞춘다.


김태형
아마 10분 전쯤예요.


한주희
ㅎ.. 10분 동안 뭐했어요.


김태형
음.. 이쁜 주희씨 얼굴 감상. ㅎ


한주희
우와. 어떻게 이렇게 이쁜말만 골라서 말하지?


김태형
그렇게요. ㅎ


김태형
배 안 고프세요. 저희 밥먹어요.


한주희
네. ㅎ


한 호텔에서 침대에 지민과 한명이 나란히 누워있고, 바닥에는 지민의 옷과 여자 옷들이 널부러져 있다.

르르르르-

[이지은]


박지민
으..

눈을 감은 채 폰을 찾을려고 손을 뻗의서 더듬는다.


박지민
ㅡ 여보세요..


이지은
ㅡ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진동 몇 번밖에 안 올렸는데. 다짜고짜 지민에게 화를 내는 지은.


박지민
ㅡ 자고 있ㅇ.


이지은
ㅡ 시끄럽고 지금 너 집근처에 있는 토스트 가게에 당장와!! 5분내로 튀어와라!!

뚝_

자기말만 하고 전화를 끊는다.


박지민
이번에 또 무슨 일로 화가 났을까?

익숙한 듯 지민은 일어나서 바닥에 있는 옷들을 주워서 입는다.

"어디가?"

그 때 침대에 같이 자고 있던 여자 한명이 일어나며 말한다.


박지민
갑자기 약속이 생겼어.

"나 두고 가는 것야?"


박지민
응, 너 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것든. ㅎ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길래. 천하의 박지민얼굴에서 웃음이 나와?"


"있어. 내 주인님. ㅎ"


박지민
나 갈게.


한편 지은과 슬기는 토스트 가게에 먼저 도착해서 이미 토스트를 시켜서 먹고 있는다.


이지은
아씨.. 애는 왜 전화가 없어?

어제 저녁부터 전화 한통이 없어 불안하고 초조한 지은이는 손톱만 뜯고 있는다.


이지은
너는 걱정도 안돼?!

괜히 가만히 토스트먹고 있던 슬기에게 불똥이 튄다.


강슬기
뭐 걱정이야. 집에서 늦잠자고 있겠지.

슬기는 덤덤하게 벌일 있겠어 하며 토스트 냠냠거린다.


이지은
아씨…

지민은 가게 안에 들어와서 손톱물어 뜯고 있는 지은의 손목을 잡고 손목 물어 뜯지 말라고 한다.


강슬기
하이


박지민
어, 안녕.

슬기와 지민은 인사를 나누고 지민은 지은의 옆에 앉는다.


박지민
배고프면 너 좋아하는 토스트나 먹지 왜 손톱을 먹고 있어?


이지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5분 넘었잖아?!


박지민
일이 있었어.


강슬기
일은 무슨 너 몸에서 여자 향수 냄새나.


박지민
그렇가?

지민은 자신의 소매의 냄새를 맡으면 냄새 안 났다고 한다.


이지은
너 또 여자랑 같이 있었구나.


박지민
그것 내 사생활이고. 오늘 무슨 일로 보자고 했는데?


이지은
너 내 친구 여주희 알지.


박지민
알지. 내가 2년 전에 소개팅 시켜달라고 했다가 너가 주희씨가 너무 아깝다고 소개 안해줬잖아.


강슬기
올- 기억력 좋네.

옆에서 듣고 있던 슬기는 감탄사를 날리며 지민을 칭찬한다.


이지은
더럽게 기억력 좋네.. 뭐 어쨌든 우리 주희가 남친이 있었다.


박지민
있었다? 과거형이네.


강슬기
응, 최근에 헤어졌어. 그 이찬우 개새끼가 바람폈거든.


이지은
아씨…그 개새끼만 아니면 주희가 이렇게까지 더럽게 꼬일리가 없는데!! 씨발 놈 때문에 내가 명줄이 짧아진다…

지은은 발끈하며 욕을 한다.


강슬기
절레) 쟤는 언제 욕을 끊을까?


박지민
ㅎㅎㅎㅎㅎ


이지은
이찬우 죽일것야!!


박지민
잠깐 이찬우…?


강슬기
응, 원래 주희 남친이였는데 얼마전에 헤어졌거든. 근데 헤어지기 하루 전에 이찬우 후배를 만났는데. 근데 그 후배 놈도 보통이 아닌가봐. 그 후배 놈 말빨이 위험해보인다나 뭐라나.

지민은 문득 그 후배 놈이라는 사람이 태형일 것 같은 추측을 한다.


이지은
근데 어제 마지막으로 만나고 그만 본다고했는데… 지금 전화도 없고… 걱정되주겠다.


박지민
혹시 그 이찬우라는 사람 어느 고등학교 나왔는지 알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이지은
무슨 고등학교였지?


강슬기
화양고.


이지은
그래 화양고 출신이라고 했어.


박지민
'그럼 주희씨 전남친이 이찬은이고, 김태형이 이찬우 전 여친이 신경쓰인다고 말한 사람이 주희씨야?!'


박지민
미쳤다..

속으로 생각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미쳤다는 걸 말한다.


강슬기
뭐가 미쳤는데?


이지은
너가 봐도 그 후배라는 놈 나쁜 새끼것 같지.


박지민
…야 나 어디 좀 가봐야 할 것 같다. 다음에 봐.

지민은 황급히 일어나서 밖으로 나간다.


이지은
쟤 왜 저래?


강슬기
몰라 급한 일 있겠지.


이지은
뭔 급한 일 있다고 샌드위치도 남기고 갔어?


강슬기
지은아 토스트 더 시킬까?


이지은
마음대로해.


강슬기
아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