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고백이 장난같아?

#04 지금 내고백이 장난같아?

이여주

야, 너네 안되겠다.

이여주

화해해.

최연준

우리 안싸웠는데?

이여주

그럼 친하게 지내라고

최연준

싫은데? 내가왜 저딴애랑..

최범규

뭐? 저딴애? 나도 너싫어.

이여주

다 닥쳐.

이여주

악수해.

최범규

아니왜..

이여주

하아...학교 다닐때 보는 사이잖아, 그럼 볼때마다 째려볼거야?

그렇게 그둘은 여주의 호통에 손을 맞잡는다.

이내 질색하며 떼는 그들이였지만 여주는 화해시킨것같은 기분이들어 은근 뿌듯했다

며칠후 학교

최범규

...

최범규

혹시 화났어?

이여주

아니.

드륵

쾅!!

최연준

여주..이여주!!!

타닥

이여주

뭐야.

최연준

요즘 나한테 왜그래.

최연준

무시하잖아.

이여주

무시 안했어, 너네가 안온거지.

그렇게 우리는 그일로 서로에게 화가났다.

뭐지? 나때문인가?나도 뭐 잘한건 아니지만...

그래, 나도 잘못한거겠지..

그걸로 자책하는 내가 한심하지만..내잘못인걸 뭐 어떡하겠어.

근데 난 진짜 무시하지않았는데..

한편으론 억울한마음이.

또한편으론 미안한마음이 한꺼번에 들어 혼란이왔다.

도서관

이여주

..

최범규

여주야.

이여주

왜?

평소에 애교 가득한 그는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말해 듣고 놀랐다.

최범규

미안해서...

이여주

사과를...왜해...

최범규

내가 최연준이랑 싸워서...그런거 잖아..

이여주

몰라, 그냥..요즘....다...힘들어..

최범규

나는 너 덕분이 힘이 많이 났어.

최범규

나는..진짜 너 좋아해.

이여주

!

고백.

내인생에선 고백을 수없이 받아봤지만.. 고백을 받을때 이렇게 떨린적이 많이 없었다.

이여주

ㅇ..어..나한테..시간을...

최범규

아냐, 마음대로 생각해, 그냥...내가 너 좋아서 막무가내로 말한거니깐..

이여주

범규야...

최범규

꼭 안받아줘도돼.

최범규

너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니깐..

와락-

최범규

!!

최범규

ㅇ...여주야?

이여주

...

이여주

좋아한단거, 충분히 마음아프고 힘든거 알아

이여주

그래서 안아주는거야

최범규

...

범규는 조용히 여주의 따뜻한 품을 만킥했다.

스윽.-

이여주

그래도, 지금은 답못해줘 알지?

최범규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