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데이트할래?

Pro. 그를 만났습니다.

이여주

으아아

이여주, 26세. 자신감은 존나 높은. 면접 보러 가는 취준생이다.

이 사람은 면접이 당빠 붙는다고 생각한다.

째깍째깍

시침은 8시를 가리키고, 분침은 29분을 가리키며,

초침은 50초를 넘어가는 중이었다.

이여주

맞다, 면접. 몇 시까지 가는 거였지...

:9시까지 오십시오.

이여주

으악!!

그녀는 괴성을 질렀다.

마치 본인이라는 걸 위, 아래, 옆집에게.

다행 중 다행인 건

윗집엔 아무도 안 산다는 거.

아랫집엔 착한 노부부가 산다는 것.

불행인 건

옆집엔 아기가 얼마 전에 생겼다했다.

그러므로 더 각별히 조심하고, 조용히 해달랬다.

어느 날은 아주머니께서 오셨었다.

옆집 아주머니

아가씨. 우리 다같이 사는 곳이에요. 조용히 좀 해주세요.

경비원 아저씨께도 -매우 귀찮아 보이셨다.-

경비원 아저씨

저기... 아가씨... 좀만 조용히 해줘... 옆집이 그러네.

이여주는 일단 달렸다.

시간은

08:37 AM

8시 37분.

인서울 이여주. 인서울 이여주.

자신감 넘치던 아침의 그 미소는 온 데 간 데 보이지 않았다.

아, 이건 탈락 각이다.

면접관

내일 아침 문자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하하하 기대 돼.

떨려.

부스럭 부스럭

이여주

으...

이여주

지금 몇 시지...

시계는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혼자 똑딱 소리를 내며 시침과 분침 -하나 더 있자면 초침도- 이 느릿느릿 움직였다.

이여주

아 맞다 면접

이여주는 자신있어하던 -성공할 거라는 생각 80%, 실패는 20%- 회사의 문자에 급히 봤다.

그러나

이여주

아흑... 씨발!!!!

가게 아줌마

어휴... 어린 아가씨가 혼자 와서 술을 왜 이리 많이 마셔

이여주

흑... 아주, 끅, 머니... 제가요오... 딸꾹

눈에선 이미 따뜻한 액체가 흘러 턱까지 내려왔고, 딸꾹질을 하며 오늘 처음 만난 아주머니가 어떻게 할 지 모르는데 그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그냥, 누가 내 말에 공감 좀 해줬으면 했다.

이여주

울랄라~~

본인은 주변 사람들을 다 무시한 채 혼자 소리쳤다.

사실 그녀는 이 감정을 몰랐다.

분노하고, 슬픔이 차오르며 결국 그 두 감정이 만나 섞이고, 그녀의 몸을 지배했다.

한 마디로 그녀는 그냥

정신이 없었다.

정신이 없던 와중에

누군가 부딪혀왔다.

이여주

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 죄송합니다.

후줄근한 차림에도 어김없이 보였던 건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였다.

이여주는 생각을 더듬고 더듬으며 마침내 그가 누구인지 알아냈다.

이여주

ㄱ, 가수 김태형??

동네방네 알리 듯이 소리쳤다.

그로 말하자면

대한민국에서 인기 있는 -외국 팬도 있긴하다.- 슈스 김태형.

노래를 잘 불러 가수, 연기를 잘 해서 탤런트, 심지어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 대표까지. - 가끔 백댄서도 한다.-

이렇게 높은 자리에 있는 그를 만났다.

이여주

ㄲ, 꿈이야 생시야...

어느새 사람들은 그 둘을 둘러쌌다.

그는 뭐가 이리도 바쁜지

나온 지도 얼마 안 되어 보였는데 다시 가려고 했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잠시만 비켜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무슨 정신으로

오직 본인 만을 믿으며

그의 손을 잡았다.

정확히 깍지.

처음보는 사람이 본인의 깍지를 잡아 놀랄 수밖에 없었던 그는

깍지를 풀며 본인을 따라오라고 그녀에게 얘기했다.

오칠 image

오칠

안녕하세요, 오칠입니다.

티엠아지만 저는 인장에 있는 이 배우를 좋아해옇ㅎㅎ

쨌든

저는 비주얼 빙의글은 처음입니다.

빙의글을 썼어도 일반으로 했기에,

이런 건 좀 힘들더라구요.

일반은 왠지 모르게 톡빙 써야할 것 같은 느낌...

어쨌든 저는 빙의글보단 팬픽을 더 많이 씁니다.

(팬픽은 팬클이랑 블로그에서만...)

그리고 이제 와서 하는 Cast! 즉 인물소개.

이여주

이여주, 26세, 평범한 일반인 -사실 좀 도른자-

김태형 image

김태형

김태형, 26세, 슈스 연예인 -가수, 탤런트, 유명한 카페 대표, 가끔 백댄서까지

오칠 image

오칠

네넨 기대 마니마니 해주세용~ ^^

눈팅은... 싫어요...

손팅은 자유지만... 작가의 예의라고도 생각해용ㅇ...

오칠 image

오칠

다음ㅎ화 기대해주세영~~!!!!^^^^^^^ -작가도 도른자- -사실 귀요미-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