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살래요?

00. 우리의 첫 만남

... 좆 같네.

오늘도 어김없이 욕으로 시작하는 하루.

이젠 이 으리으리한 저택이 무섭지도 않으며 두렵지도 않다.

그리고 확인한 제 핸드폰에는,

'오늘 2시 회장실'

딸랑 이 하나의 메시지가 날라와있었다.

'네 아버지.'

현재 시각은 1시 30분, 느슨하게 정장을 빼 입고 평소처럼 구두를 신고는 JB그룹이라고 크게 써져있는 그 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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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부르셨습니까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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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빈

- 그래 지민이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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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어쩐 일로 부르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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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빈

- 이번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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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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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빈

- DF조직 표적 중 하나가 너라는 얘기야.

그렇게 말하셨다. 다소 잔잔한 표정으로, 나를 보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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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버지는 제가 표적이 삼아지던 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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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신경도 안 쓰시잖습니까.

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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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좆같은,

그렇게 저는 유유히 회사를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였고,

그 순간 걸려오는 전화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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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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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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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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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나 표적이라는데 막 싸돌아 다녀도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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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시발 뭐?

상당히 당황했나보다.

난 그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