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살래요?
00. 우리의 첫 만남

지온
2019.03.03조회수 0

... 좆 같네.

오늘도 어김없이 욕으로 시작하는 하루.

이젠 이 으리으리한 저택이 무섭지도 않으며 두렵지도 않다.

그리고 확인한 제 핸드폰에는,

'오늘 2시 회장실'

딸랑 이 하나의 메시지가 날라와있었다.

'네 아버지.'

현재 시각은 1시 30분, 느슨하게 정장을 빼 입고 평소처럼 구두를 신고는 JB그룹이라고 크게 써져있는 그 곳으로 향한다.


박지민
- 부르셨습니까 아버지.


박재빈
- 그래 지민이 왔냐.


박지민
- 어쩐 일로 부르셨는지.


박재빈
- 이번엔 조직이다.


박지민
- 예?


박재빈
- DF조직 표적 중 하나가 너라는 얘기야.

그렇게 말하셨다. 다소 잔잔한 표정으로, 나를 보시며.


박지민
- 아버지는 제가 표적이 삼아지던 말던,


박지민
- 신경도 안 쓰시잖습니까.

쾅 ···


박지민
- 좆같은,

그렇게 저는 유유히 회사를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였고,

그 순간 걸려오는 전화 한통,


김태형
- 야


박지민
- 카페?


김태형
- 클럽


박지민
- 나 표적이라는데 막 싸돌아 다녀도 되냐?


김태형
- 시발 뭐?

상당히 당황했나보다.

난 그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