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리지마세요.”
“좋아해요”



김태형
차장님, 그 김석진씨? 한테는 말 해놨어요?

김여주
취하면 집도 못찾아갈까봐

오후 9:57
김여주
11시에 데리러 와달라고 해놨어요 !


김태형
그럼 우리 11시까지 친해지는 시간 가져봐요..!

김여주
좋네요

김여주
근데 아까 해준다는 얘기는요?


김태형
아.. 그건 나중에!


김태형
나중에 해드릴거에요

태형이도 계획이 있거든

석진이 언제 올지도 알았으니, 둘을 방해할 방해꾼이 나타난거지 뭐


1 hour later ( 1시간 뒤 )


오후 10:58

김태형
차장님, 이제 나가야해요


김태형
석진씨 이제 다 왔을거야


김태형
네?

김여주
우음.. 그거느은 언제 말해줄건데..


김태형
나가서, 네? 나가서 말해드릴게요


김여주
우움.. 김석진 안왓자나


김태형
음... (두리번

멀리서 골목으로 들어오는 차가 보인다.


김태형
차장님,


김태형
지금 말해드릴게요.


김태형
일단 제가 하고싶은 말 먼저,

김여주
웅?


김석진
김여,


김태형
좋아해요.


김태형
좋아해..


김태형
차장님, 오늘 저랑 “둘이” 술 마셔준거 고마워요

김여주
어ㅓ어..?

김여주
그치만 나느..


김태형
아까 차장님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다했죠?


김태형
그거 사랑이에요.


김태형
차장님 마음, 잘 알았어요 ..ㅎ

김여주
말도 안대..


김태형
아까 술마실때 차장님은


김태형
자꾸 생각나고 일하는 모습이 궁금하고 몰래 보고싶고


김태형
볼때마다 말이 잘 안나온다면서요


김태형
부정맥인가 싶다가도 웃는 모습을 보면 같이 웃고싶어진다고.

김여주
그치이


김태형
ㅎㅎ

김여주
ㅎ헤에

모든걸 뒤에서 들어버린 석진.


김석진
김여주, 지금까지 모든게 다 연기였구나.., (중얼


김석진
나만 너랑 이렇게 다시 만나서 좋았던거였어.

그렇게 허무한 표정을 하며 주춤거리더니

뒤돌아 차를 타고 사라져버리는 석진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입꼬리를 올린 태형과

아무것도 모르고 헤실거리는 여주라지.


김여주
(뒤척, 뒤척

김여주
(벌떡

김여주
뭐야, 여기,

똑똑.


김태형
일어나셨어요?

김여주
뭐야? 김태형대리, 내가 왜 여기있어요?


김태형
아.. 어제 기억 안나세요?


김태형
석진씨가 데리러 안 오셨어요..


김태형
그래서 기다리다가 그냥 저희 집으로 데리고왔는데..


김태형
죄송해요..

김여주
아, 아니에요, 어쩔 수 없던거죠

김여주
실례를 해서.. 죄송해서 어쩌죠


김태형
괜찮아요! 어제 술친구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김여주
ㅎㅎ..

김여주
주말이라 다행인가.. 숙취가 막..


김태형
밥 드시고 가세요.!.

김여주
아녜요!! 일찍 둘어가봐야해서

김여주
월요일에 봐요, 대리님!


김태형
아


김태형
조심히 가세요 차장님 (싱긋

죄송해요. 저도 기회를 가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거든요.


따-띠-띠띡.

김여주
김석진!! (벌컥

조-용

김여주
김.. 석진...?

김여주
집에 갔나.?

으르르르...

전화기가 꺼져있어 삐-소리 후 음성사...

김여주
뭐지..

폰을 꺼놓은 적이 한번도 없는데

김여주
안돼겠다.


띵- 동.

띵-동


김석진
김여주?

김여주
김석진-!! 문 열어!! (쾅쾅

덜컥 -

김여주
후- 뭐야 너 왜 전화를 꺼놔??

김여주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놀랐잖아


김석진
아. 그래?

김여주
아 그래..? 그게 다야?


김석진
너 어제 누구랑 술 마셨어?

김여주
그냥 .. 회사 사람하고..

김여주
너가 어제 데리러 안왔다며?


김석진
하, 걔가 그래?

김태형이?

김여주
걔라니? 누구?


김석진
됐고


김석진
괜찮은거 봤으니까 이제 가.

김여주
이게 뭐가 괜찮아. 왜그러는데 갑자기?


김석진
하..


김석진
그냥, 우리 이제 그만하자


손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