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리지마세요.”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 안해”



김석진
지금 내가 그때 그런 말을 했다고 .. (말을 멈추더니


김석진
말도 안나온다. 그래, 그때 어렸고, 말 한번 잘못 할 수 있을 나이였어. 미안

김여주
미안? 이제와서 나한테 그럴 필요가 있어?

김여주
쪽팔려서, 선배 내가 그렇게 쪽팔렸냐?

김여주
쪽팔려도 내가 쪽팔려야지.

김여주
전교 1등 전교 회장이랑 그냥 양아치 복학생이랑

김여주
같이 서 있으면 고개 못 들어야하는게 누군데


김석진
진정하고, 다음에 얘기하자

김여주
됐고,

김여주
우리 이제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

김여주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 안해.

김여주
선배따위를 좋아함으로 “착각” 하는 실수.

그렇게 말을 남기고는 가버리는 여주였고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석진이였다.


오후 9:59
김여주
우으아아악!!!!!

김여주
김석찓 .. ㅆ..씨발새끼., (술을 들이키며

이미 많이 취한 상태인 여주

초 바늘은 10시에 도착하기 5초 전

3초 전.

2초 전.

1초 전.

띠링

10시가 되는 동시에 오는 연락.


김석진
- 계좌번호에 돈 보냈어. 보니까 아직 번호가 안바뀐 것 같아서


김석진
- 연락한건데, 이것마저 불편했다면 미안해

김여주
김, 섯찐?

김여주
익..거 먼 말이길래에 이러케 꾸불거리ㅕ...

(대충 글씨가 울렁거려서 잘 안보인다는 뜻)

김여주
이러언..! 김석,찐이, 가만, 안, 두겟서


김석진 집-

띠리리리링 -


김석진
?


김석진
여보세요?

김여주
- 김,섯..찐!!!


김석진
김여주?


김석진
술 마시고있어?

김여주
내가 마시드응..! 말드은!


김석진
그래. 네가 마시든 말든 내 알바 아닌거 알고


김석진
나한테 전화하지마라


김석진
내일되서 후회하기전에

김여주
-그거슨 내가 알아,서 할,꺼야!


김석진
말도 못하면서


김석진
아,


김석진
너 지금 술 마시고있던거면 별, 안봤겠네?

김여주
벼얼..? 안, 본지, 꽤 댓는데에


김석진
오늘 별 여기서봐도 이쁘던데 (중얼

김여주
김..석찌인..


김석진
왜

김여주
보고싶다아..


김석진
...

김여주
그때, ㄴ나아, 왜, 버렷,냐아..

김여주
너도, 나 좋아해서, 챙,겨준거.. 아니였,냐고오..

김여주
후으... 말이, 없ㄴ,네

김여주
잘,자 김,섯찐

뚝.

전화가 끊기고 정적이 흐르더니 혼자 중얼거리는 석진


김석진
그때도, 난 널 좋아한 적 없는데.

그냥 갑자기 나타났다 지나가버리는 아쉬운 가을바람처럼.

네가 한 순간에 새롭고 아쉬운 바람같은 느낌을 풍겨줘서


김석진
착각했던 것 뿐이지.


그 뒤로 여주는 집에 어떻게 잘 들어갔다고 하네요!

오늘 들어와보니 갑자기 6명이나 구독자가 늘어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슴다 ㅎㅎ

손팅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