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말로 우리사이를 이해시키지마”

01. 새로운 시작

1년이 지났다. 전과 다른 따스한 감정들이 꽃을피듯 피어났다.

그리고 난 그것으로 흑백 꿈을 채색해갔다. 지독한 악몽일줄만 알았던 꿈은 제 색을 찾아갔고,

비로소 악몽에서 깨어나 현재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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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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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별로,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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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조금 ..

학교에 가는게 싫은것인지, 잠이 덜깨서 그런것인지 전정국은 눈을 찌푸렸다.

이유가 뭐든간에 전정국의 교복이 상당히 흐트러져 있다는것은 분명했다. 전정국의 교복 매무세를 정돈 해주면 전정국은 익숙하다는 듯 날 한번 꼭 안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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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오늘도 선수권 대회 준비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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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어, 많이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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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다치치않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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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겠어, 학교 잘 다녀와

전정국은 유도선수이고, 지금은 국가대표 결정전을 앞두고 있었다.

이왕이면 전정국에게 긍정적인 얘기들만 해주고 싶어도 나날이 늘어나는 멍들 때문에 그만두라고 하고싶었다.

그렇지만 난 안다.

전정국이 보통 고집이 아니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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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어, 김태형. 또 양혜원한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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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응. 먼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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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야, 김태형

전정국이 나간 문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렸다. 조금 조용해지려던 찰나 김태형이 급하게 뛰어 내려왔다.

마치 무언가 중요한걸 뺏기기 전 조급한 얼굴을 하고. 하지만 난 그게 무슨 이유인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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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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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양혜원한테 안가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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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뭐래. 간다.

솔직히 예의상 물어본것이었다. 김태형의 여친인 양혜원 때문에 그가 힘들어 하는게 보였으니까.

아주 잠깐이었지만 김태형도 뜸을 들였다. 아마 김태형도 많이 지쳤다는 증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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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정아야, 다른 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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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다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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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오늘 우리 둘이 가야겠다. 이제 출발할래?

줄줄이 지어 내려오는 애들에 난 꽤나 지친 상태였다. 한꺼번에 내려와주면 좋으려만

그럴 일은 죽어도 없을거 같다.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박지민은 그런 날 바라보며 피실 웃어뎄고 그런 박지민이 괜스레 얄미워서 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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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나저나 이제 전정국 국가대표 결정전 얼마 안남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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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그렇지? 1달 정도 남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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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전정국 걘 조심성이 너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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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허구한날 멍만 잔뜩 달고 들어오고

사실 전정국은 우리가 자신을 걱정하는 사실을 알고 멍이든 사실을 숨켰다.

다 봐버린 상자를 숨키는 것과 다름없었지만, 그렇다고 전정국에게 사실데로 말할수 없었다.

전정국은 유도를 제 삶의 일부처럼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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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국

정국이의 유도 국가대표 결정전과 태형이의 여친 영혜원과 함께 시즌 2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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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국

마지막 정국이 유도를 생각하는 마음과 양혜원을 생각하시면서 잘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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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국

요즘 할일이 너무 많아서 연재가 밤늦게로 미뤄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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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국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