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지마
1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내가 가장 믿었던 사람이,

죽었다.

툭-

머리속에서 무언가 끊기는 소리가 들렸다


윤정한
야!! 전원우!!!

쾅쾅쾅!!


윤정한
너 빨리 문 좀 열어!!


윤정한
야!!!!

철컥-


전원우
뭐,


전원우
할말 없으면 가.


윤정한
너 이제 그만좀 해


윤정한
언제 까지 집에만 있을껀데?


윤정한
너 때문에 회사 다 망하게 생겼어,


윤정한
그 사람 간지도 벌써 1년이야 1년


윤정한
그 정도면 정신 차릴법도 됬잖아


전원우
...


전원우
할 말 다했어?

쾅-


윤정한
야..!

윤정한 이랑 그러고 나서 밖으로 나갔었나..

터벅..터벅...


전원우
그냥 다 모르겠다..


전원우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그렇게 아무생각도 없이 걷던 순간에

툭-

???
아..죄송합니다

그 순간 갑자기 세상이 밝아졌다


전원우
여주하...?


여주하
..네? 절 아세요..?

내가 보고싶던, 내가 사랑했던

여주하 였다.


전원우
주하야...보고싶었어..


전원우
내가..내가 얼마나...


여주하
누구..세요..? 절 아세요? 제 이름은 어떻게 아시는거죠?


전원우
주하야..왜그래 나야...


여주하
네..?


전원우
주하야..나야...나 기억 못하는거야..? (덥썩)


여주하
왜 이러세요..!!


전원우
주하야...


여주하
이거 놓고..! 말씀 하세요..!!

퍽-


여주하
아...


여주하
...저기..괜찮으세요..?


전원우
..그래...화날만 해


전원우
내가 그랬으니까..


전원우
다 내 잘못이야...


전원우
그러니까..딱 한번만...한번만 기회를 주면 안될까..?


여주하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전원우
주하야...


여주하
아니..저기...


여주하
아..!!

(털썩)


전원우
주하야..!!


전원우
여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