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다시 꾸지못하는.[BL/백도]
10.

핑쿠공뇽현이
2020.11.12조회수 118


도경수
백현아.


변백현
으응..


도경수
현아 더 잘거야?


변백현
아니야.. 일어날게.


도경수
더 자도 돼. 며칠 못잤잖아.

침실커튼을 친 경수가 도톰한 입술을 얄쌍한 입술에 갖다댔다


도경수
오늘 애들 시험끝나서, 선생님들도 일찍 끝난대. 곧 방학이야.


변백현
예쁘다 우리 경수.

토요일.

잠못들고 떨기만 하던 백현을 제 집에 데려왔다.

두려움에 못이켜 발버둥치고, 그 스트레스를 제 몸이 버티질 못했다.

손끝만 닿아도 비명을 지르며 벌벌 떨었다.

안타깝고, 안쓰러워라.


도경수
현아, 이리와. 내가 좀 안아보자.


변백현
으응.. 경수 따듯하다.


도경수
사랑해 백현아. 알지?


변백현
잘 모르겠는데. 뽀뽀 해주면 알수도 있고.

푹신한 이불 속이, 뭐가 그리 안정인지.

뭐가 그리 맘이 놓였는지.

베개 커버가 눈물로 젖어들어간 밤만큼, 너에게 아픈밤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