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다시 꾸지못하는.[BL/백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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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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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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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현아 더 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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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아니야.. 일어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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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더 자도 돼. 며칠 못잤잖아.

침실커튼을 친 경수가 도톰한 입술을 얄쌍한 입술에 갖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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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오늘 애들 시험끝나서, 선생님들도 일찍 끝난대. 곧 방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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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예쁘다 우리 경수.

토요일.

잠못들고 떨기만 하던 백현을 제 집에 데려왔다.

두려움에 못이켜 발버둥치고, 그 스트레스를 제 몸이 버티질 못했다.

손끝만 닿아도 비명을 지르며 벌벌 떨었다.

안타깝고, 안쓰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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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현아, 이리와. 내가 좀 안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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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으응.. 경수 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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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사랑해 백현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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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잘 모르겠는데. 뽀뽀 해주면 알수도 있고.

푹신한 이불 속이, 뭐가 그리 안정인지.

뭐가 그리 맘이 놓였는지.

베개 커버가 눈물로 젖어들어간 밤만큼, 너에게 아픈밤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