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다시 꾸지못하는.[BL/백도]
8.

핑쿠공뇽현이
2020.11.09조회수 104


변백현
욱.. 우욱..

밤이 덮쳐오고, 불안감이 온몸을 집어삼킨다.

퉤, 하고 위액을 뱉어내고 물로 입을 헹군다.

달밤의 토악질은 그닥 유쾌하지 않았다.


변백현
[경수야. ]


도경수
[응? 무슨일이야.]


변백현
[보고싶어.]


도경수
[갈까?]


변백현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와.]


도경수
[알겠어. 진정해. 커피마시지 말고 술도 마시지 마. 우유나 차 내려서 마시고 있어.]


변백현
[지금, 빨리. 보고싶어.]


도경수
[알겠어요.]


도경수
....


변백현
......


도경수
..백현아,



변백현
경수야, 경수야..


도경수
응 현아. 나 여깄어.


변백현
나두고 어디 안갈꺼지? 나 울게하지마 경수야..


도경수
니가 울었지 내가 울렸니?


변백현
장난치지 말고. 빨리..


도경수
그래 우리 현이. 다 큰줄 알았는데 아직도 아가였네.

그위 작은 몸이 내게 엉긴다.

따듯하고 판판한 상박에 머리를 기댄다.

쿵, 쿵 울리는 심장박동이 두렵다.

그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벌벌 떨리는걸, 다 알고있다.

너도 두렵고, 무섭고.

또 힘들겠지.

오백, 백도 새작품이 있습니다. 두 작품 중 뭘 연재할지 한번만 거기서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