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체리블로썸
38화



클로토
흠... 네가 줄 수 있는 거라...


라케시스
인간인 네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플로렌스
...진짜 더럽게 말 많네...


플로렌스
그니까 뭐라도 말하라고요!


아미
플레, 진정해...


김석진
플레 혼자 못 주는 거라면 저도 도울 겁니다.


아미
저도요.


아트로포스
흠...그래?


클로토
그럼 너희들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


아미
무슨 일...?


라케시스
너희들이 우리의 사자가 되어 줘야겠어-


플로렌스
사자면... 저승사자?


아미
사자는 죽어야지 되는 거 아냐?


아트로포스
보통은 그렇지만 너희는 예외야


클로토
타나토스가 요즘 좀 바쁘거든


라케시스
왠지 모르게 우리가 정한 운명에서 벗어난 죽음이 많아졌어


김석진
그게 무슨...


아트로포스
무슨 일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누구의 짓인지는 몰라도 운명을 벗어나고 있단거야.


클로토
갑자기 죽어버린 인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타나토스 하나만으론 감당이 않돼


플로렌스
알겠어요, 기간은요?


라케시스
너희 1인당 100명씩-


아트로포스
얼마 안 걸릴 걸? 죽는 인간들이 오죽 많아야지 말이야ㅋㅋㅋ


클로토
이정도면 쉬운 미션이지?


플로렌스
네, 그렇네요, 그럼 이제 사랑...허락하는 거죠?


라케시스
물론이지


아트로포스
우리는 한다면 해~


김석진
그럼 이제 가자.


플로렌스
응

후웅-


플로렌스
언니!


체리
플레!


김석진
됐어, 이제 다시 모두 원래대로 됐어.


체리
진짜? 고마워! 다들 진짜 고마워!


플로렌스
응ㅎㅎ

키잉-


아미
응? 다들 느꼈지...?


플로렌스
어.


체리
그게 무슨 소리야...?


체리
느끼다니...? 뭐가 느껴져...?


김석진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미
넌 태형이한테 가봐ㅎㅎ


체리
그런데 댓가는...? 아무것도 안 받고 그냥 해줄리가 없는데...


플로렌스
그냥 계속 부탁하니까 들어주던데? 언니는 아무 걱정말고 데이트나 즐기고 오셔~


체리
응ㅎㅎ...

...


김석진
이제 가자...


아미
응


플로렌스
말 안 한거 잘 한거겠지?


김석진
응, 탁월한 선택이였어.


아미
체리한테 도움된 것 같아서 왠지 뿌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