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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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볼에 가득 바람을 넣은채 툴툴대는 유정

진영과우진이가고 요즘 짐정리가한참이다


서여주
야 이리와 계속 삐져있을꺼야?

애교부리듯 말을하자 투덜대면서도 옆에와 앉는 유정


서여주
미안해 장난이지


서유정(동생)
허? 얼굴에다써있거든 그렇게 좋은티를 내야겠어?


서여주
.. 아랏어 자제할께


서유정(동생)
서운해 나


서여주
으이구 별게다 뭐더필요한건없는건가?

유정이 고개를 끄덕이자 조금씁쓸해진 여주


서여주
짐도다챙겼고..정말실감나게..


서유정(동생)
한달뒤언니가오구 두달뒤방학이라 내가한국가고


서유정(동생)
언니 나잘지낼꺼구 생각보다 시간빨리갈꺼야.


서여주
아..나도 일이나...구해볼까 가만히 있으려니 몸이 근질해..

내말에 고개를 저어대는 유정


서유정(동생)
이제 언니 호강할차례야 나 공부해서 취업하면 그땐 더호강해야하고

단호한표정의 얼굴을 보며 웃음이터졌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여주


서여주
고맙다 호강하게해줘서

장난치듯 뱉어내고 웃어보인 여주

그렇게 시간을 하루하루보내다보니 유정이 떠나갔다.

하루종일 울던 나를 옆에서 진영이 다독였고

혼자못두겠다는 말을하며 바로다음날진영이 집에들어왔다.

기본적인 것들만 간단히챙겨온 진영

워낙 있을것들은 다있었기에 별불편없이 지내겠 지만

문제는 나였다.

매순간 같이있으려니 신경쓰이는게한두개가아니었다.

그나마 진영이 회사가있는시간에나 혼자시간을 갖게되었고.

유정의빈자리에 우울감이 아직 가시지않았다.

진영이 없을땐 방에혼자 들어가 생각에빠져있곤했다.

무슨생각들이 이리도 많은지 막상 움직이는 일들이 없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는듯했다.

침대에 가만히 앉아 있는여주

똑똑ㅡ.

그때열리는 문


배진영
이럴줄 알았어 .

피식웃어보이는 얼굴 진영이다.


배진영
이리와

진영을 보며 주인기다렸던 강아지마냥 뛰어나가는 여주


서여주
왜벌써들어와?

점심시간이조금 지난시간 회사에서 여기까지 꾀걸릴텐데 무슨일이 있는걸까 조금 걱정이되기도 했다.


배진영
보고싶어서.

그렇게 하루를 이제는 너를보며 살아간다.

좋다 이행복이 영원하면좋겠다.


서여주
사랑해.

진영의품에 고개를 파묻으며 말하는여주

그런여주의 고개를 들어 진한키스를 하는 진영

이순간들의 행복이 진영으로부터 왔기에 생각하는 여주

너에게도 내가 행복이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