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더라도 너만은
03.



나는 교실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가는 도중 누군가와 부딫쳐 버렸다

얼굴을 쓱 확인해보니 우리학교 존잘남

바로 정한선배였다


윤정한
저기 미ㅇ

나는 무서운 마음에 그냥 튀어버렸다


교실에 도착해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여주
'나 왜 튀었지?'


한여주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됬잖아'


한여주
'그 선배는 날 뭘로 생각할까...'


한여주
'에휴.. 한여주 잘하는 짓이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하교시간이 되었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곧장 집으로 갔다


그런데 누군가 나를 따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발을 멈추고 뒤돌아 봤는데


한여주
어? 너네 뭐야?


문준휘
뭐가?


한여주
왜 나 따라와?!!


권순영
아니 난 집이 이쪽인데


문준휘
나도


한여주
아..그렇구나..

그렇게 나는 다시 돌아 집으로 갔다



한여주
'에이 아니겠지?'

역시였다. 준휘는 우리집 옆집, 순영이는 아랫집


한여주
'이런.. 아니 이건 아니잖아!!'


문준휘
여주는 안 눌러?


한여주
아.. 나 너네집 옆집임


문준휘
아! 그렇구나!


한여주
'뭐가 그렇게 좋은지...에휴...'


그렇게 나와 준휘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문준휘
여주 안녕! 내일 봐!


한여주
어..그..그래..

그렇게 준휘가 가고


한여주
쟤는 내가 그렇게 좋은가?


한여주
도대체 왜?


한여주
이해할 수가 없네..

그렇게 여주도 집으로 들어갔다



한여주
아니 문준휘랑 권순영.. 분명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한여주
권순영은 전학왔다 쳐도 문준휘는 옆집인데... 분명 한 번쯤은 마주쳐야 하는거 아닌가?


한여주
아 몰라 머리아파!!


다음날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에 간 여주

교실에 들어간 순간 모두 날 쳐다봤다

반애들
어! 여주왔다!


한여주
나? 나 왜?


윤정한
안녕! 한여주!


한여주
네? 선배가 여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