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외전2 방탄이들의 수난시대(4)



아니 그래서...이게 대체 무슨상황인데!!

수영이 혼란스런 얼굴로 진과 석진을 번갈아 바라보며 크게 외쳤다

말그대로야

여주가 무심하게 제이홉과 호석쪽으로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하...

지호또한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자신의 짝을 찾기위해 진짜RM과 남준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호오...못알아볼정도란 말이지

진은 씨익 미소지으며 어깨동무한채 있는 석진과 수영쪽으로 걸어왔다

이에 어영부영하게 끌려온 석진은 당황한채로 진을 바라보았다


.....진짜는 누구인것 같아요?

진이 석진과 마찬가지로 눈을 동그랗게 뜨며 수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석진도 이런 진의 모습에 더 당황한 채로 수영을 바라보았다

......지금 제가 모를거라 생각하는거죠?

수영이 조용히 둘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아...당연히 아시겠죠

석진이 우물쭈물 입을 열며 답하자...

수영은 그 말을 듣고 씨익 미소짓더니...

당연히 여기죠

자연스럽게 그의 품에 꼭 안겼다

그러자...놀란얼굴로 굳어버린....

........

진짜 진과....

........!!!!!!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굳어버린 다른 석진이었다

정확히 석진의 허리에는 수영의 팔이 단단히 감겨있었다

지금 날 뭘로보고!! 진씨 바보에요??!! 연기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수영이 석진의 허리에 두른 팔에 더 힘주며 크게 외치자...


.....석진이형 어떡해....


저 진이라는 사람 표정 썩어가는것봐

뒤에있던 지민과 태형의 대화에 조금씩 이상해짐을 느끼는 수영이었다

저기....잘ㅁ....

석진이 입을 열기도전....


.....Xㅂ.....

진이 잔뜩 굳어버린 얼굴로 수영을 석진과 떼어놓았다

보기드문 진의 무표정에 이제서야 사태파악이 된듯한 수영은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이들을 지켜보는 나머지 사람들도 셋의 상황을 침을 꿀꺽 삼킨채 바라보고 있었다

아......

수영이 진의 눈치를 바라보며 뻘쭘하게 서있는데....


....누가봐도 나인걸 알텐데 감히 못알아봐? 그것도 모자라서...다른남자품에 넙죽 안겨....?

진의 살기어린 말에 움찔하는 수영

아...아니...그....

.....역시 내 연기력이란ㅋㅋㅋ 봐봐 다들 쫄았지!!

진은 살기를 뛰우던것도 잠시 다시 장난끼 어린 얼굴로 크게 외쳤다

갑작스런 진의 태도에 그상태로 굳어버린 나머지 사람들이었다

특히나 수영과 석진...


착각하는것도 당연한거지ㅋㅋ 나도 이친구처럼 머리도 내리고 옷도 이친구가 입은것처럼 하고 왔으니까

진의 설명에 조용히 듣고 있던 제이홉은...

너 이제 큰일난것 같은데

무심하게 수영을 향해 턱끝을 가르키며 말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시선을 옮긴 진은...

소리없이 울고있는 수영을 발견했다

.....!!!!!왜 울....

진이 당황한채로 수영에게 다가오자...

.....진씨 진짜바보멍청이 해삼 말미잘이야!!! 완전 미워!!!!

수영이 거칠게 눈물을 훔치고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진의 손을 탁치더니...

그대로 연습실을 나가버렸다

어.....어....

진이 잔뜩 당황한 얼굴로 제이홉과 RM을 바라보자...


장난이 지나친듯 싶다

RM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난....

뭐해요!!! 빨리 가서 수영이 달래주고와요!! 하여간 진짜 이사람은!!!

여주가 화난얼굴로 진의 등짝을 팍팍 때리며 연습실 밖으로 내쫓아버렸다

그렇게 진도 없어지자 자연스럽게 그들의 시선은...

왜 다 날봐...난 피해자라구...

억울한 표정의 석진에게 옮겨졌다


참....불쌍한 인간이야....


참....불쌍한 형이야....

정국과 정국이 같은 대사를 내뱉자 서로 놀라서 마주보는 두사람이었다

.....진짜 저번부터 느끼는건데 말야

정국이 성큼성큼 정국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움찔하며 뒷걸음질 치는 다른 정국이었다

뭐....뭔데요

정국은 그의 바로앞에 딱 서며 그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너....완전 토깽이 같이 생겼다

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벙한 얼굴로 정국을 바라보는 정국이었다


.....당신도거든요

정국의 말에 픽 웃던 정국은...

ㅋ...볼수록 신기하네 어떻게 이리 똑같이 생겼지?

.....나도 이유를 알고싶다

제이홉이 정국의 말에 동의하며 호석을 바라보았다


.....다른세계사람이어서 그런거 아녜요?

호석의 말에 동시에 그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었다

....다른세계라...

남준이 자신의 턱을 쓰다듬으며 읆조렸다


보니까 저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잖아

윤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멤버들이었다

저친구 말에 일리가 있네

RM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여기와는 다른 공간이긴하지...

제이홉의 말에 조용히 바라보고 있던 여주가 입을 열었다

뭘 깊게 생각해요 중요한걸 봤고 아닌건 아닌거고...그럼된거잖아요


맞아요 더 깊게 생각하면 큰 혼란만 줄테니까 이쯤에서 관두죠

여주와 지호의 논리적인 말에 경이롭다는 표정의 멤버들과...


....똑똑하군 내 짝아니랄까봐


역시 내여자...ㅋㅋ

다시한번 반했다는 얼굴인 두 사랑꾼이었다

으유 이제 다 풀렸으니까 집에가요

여주가 미소를 지으며 제이홉의 손을 꼭 잡았다

제이홉 또한 여주의 손을 꼭 잡으며 미소지었다

....너는 어찌 알아본거지...RM과 나도 이 인간들처럼 평복을 입었는데

제이홉의 말에 미소를 지은채로 제이홉과 호석을 바라보던 여주는...

내가 사랑하는 호랑인간이니까요 내 짝이기도 하고

여주의 말에 곧바로 달달한 미소를 지으며 여주의 손을 꼭 잡는 제이홉이었다

....뭐....이렇게 가려도 티났어요 근데 진씨랑 저분은....착각할만도 했었지만

그건 인정

이렇게 싸했던 분위기가 풀어질때쯤....

진과 수영에겐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을것인가..!!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