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외전2 방탄이들의 수난시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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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아!!

진이 다급히 앞에서 뛰어가는 수영의 손목을 탁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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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놔요

수영이 부들거리며 진을 바라보지 않은채로 입을 열었다

누가봐도 화난음성인 수영의 목소리에 잠시 머뭇거리던 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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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고개를 푹숙인채로 수영의 손목을 스르르 놓으며 작게 말했다

진의 사과에도 아무말없이 그상태로 있던 수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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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항상 이런식이에요

그리 말하며 획 돌아섰다

그리고 진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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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매사에 항상 장난이고....이런식으로 계속 나오면....진짜 심각한일일땐 어쩌려고 그래요?

수영이 무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저번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기에...

더이상 할말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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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진짜.....이럴때마다 난....

수영의 눈가가 파르르 떨려오더니...

투두둑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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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나도....나도....당신 믿고싶다구요....근데....이러면...

목이 자꾸 메여와도 말을 꾸역꾸역 내뱉은 수영은...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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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때까지 말이없던 진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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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을줄은....

진이 고개를 푹숙이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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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런 행동들이 너에게 가벼워 보였었구나

진 또한 파르르 입가가 떨리며 말을 잠시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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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힘들까봐 일부러 그랬어

진의 말에 숙였던 고개를 드는 수영은...

진지하면서도 머뭇거리는듯한 표정의 진과 눈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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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이모습이 싫다면...바꿀게...

진이 조금씩 걸어와 수영의 앞에 무릎을 끓으며 낮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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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줘서....미안해 수영아

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영이 스르르 손을 들어올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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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진짜....바보야...당신

진의 볼을 조심스레 감쌌다

진은 그런 수영의 손을 겹쳐잡으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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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바보야.....너의 속도 모르는....

진의 말에 또르르 눈물을 흘려대던 수영은...

덥석

진의 뒷목에 팔을 감아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대로 수영의 품에 안겨버린 진은 살짝 당황한 얼굴로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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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이제라도 알면 됬어요....이제는...진지한 이야기일때는 절대 그러지마요....

수영의 잔잔한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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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리고....바꾸지마요...난 진씨 그 모습에 반해서 좋아하는거니까....

수영의 말에 서서히 뒤로 물러난 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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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사랑해

다시 진만의 미소를 지었다

진의 미소를 정면에서 본 수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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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치....미인계 쓰지 말라니까

틱틱대면서도 슬금슬금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었다

그걸 눈치챈 진도 더 입꼬리를 올리더니...

수영의 허리에 두팔을 감아 자신쪽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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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진의 물음에 수영은 단 한치 흐트러짐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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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난 언제나 그랬죠 뭘 더 얘기해요

빠르게 읆조리는 수영의 말에 진이 피식 웃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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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주세요 자기야

진의 말과 애교섞인 미소에 멍하니 그를 바라보던 수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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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와씨....완전 선수야 선수

얼굴이 빨개진채로 잠시 굳어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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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사랑해요 자기야

수영도 씨익 미소지으며 진과 똑같이 답했다

그러자 진의 귓가도 서서히 빨개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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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나머지는 이따 집에서 하도록 하지

진이 헛기침을 내며 수영의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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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내가 얘기했던가?

진이 수영의 손을 잡고 걸음을 옮기려다 다시 뒤돌아 수영과 눈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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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그랬다

놀랍게도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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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저둘

여주의 말에 모두 문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보이는 진과 수영의 모습

둘은 보란듯이 손을 꼭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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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다 풀린건가

제이홉이 연습실 벽에 기대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는 진과 수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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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진지할때 또 그짓거리하면 내가 구둣발로 뚜까 팬다그랬어

수영의 살기섞인 말에 움찔거리던 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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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조용히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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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나보다 더 무서운 년이었네

지호의 무심한 말에 고개를 내젓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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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도 똑같아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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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디ㅈ?

둘의 대화가 격해지려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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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주인님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신거 아십니까?

정국이 연습실에 걸려있던 달력을 유심히 보다 입을 열었다

그러자 몰랐던듯 눈이 동그래진 여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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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게 뭔데

진짜 모르는게 신기한 제이홉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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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미틴....제이홉 그것도 모르냐

RM이 쯧쯧거리며 지호의 손을 잡고 그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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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내가 뭘 모르는건데

정말 모르는듯한 제이홉의 말에 기겁하는 나머지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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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떻게 살았냐 그렇게 재미없이...

진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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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굳이 챙겨야 하는것인가

제이홉이 아랑곳 하지않은채 무뚝뚝하게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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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당연히 챙겨야죠!! 일년에 하나뿐인 행산데!!

여주가 재빨리 제이홉의 손을 꼭 잡으며 외쳤다

그러자 제이홉은 잠시 그런 그녀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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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뭐....너라면 챙길수도 있을것 같군

씨익 미소지으며 여주의 손을 더 꼭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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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럼 우리 여기 온김에 다같이 파티하는건 어때요?

수영의 외침에 모두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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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이 하는 말이라면 다 좋지

진 또한 미소지으며 수영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마주보며 같이 미소짓는 수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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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나쁘지 않네요 어차피 일도 없고

정국이 피식 미소지으며 자신의 옆에있는 정국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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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연습해야되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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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뭐? 당신들도 일이없다고? 그럼 파티해도 되겠네

정국이 무어라 말하려는 정국의 말을 막으며 크게 외쳤다

그러자 당황반 어이없음반으로 정국을 바라보는 멤버들과...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남자들과...

씨익 미소짓는 여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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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럼 다같이 즐겨볼까요?

여주의 말에 누구는 환하게 웃으며...

누구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무슨일이 있어도...

이브처럼 행복한 날들을 보내기를....

그후 멤버들은 가엾게도 호랑인간들과 그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고 합니다

후후후

녀러분

드디어

완결이났네요ㅋㅋㅋㅋㅋ

외전까지 다쓰고나니까...

뭔가 허전하면서도 애틋(?)해 지네요...😂

제가 제일 아끼던 작품이었는데...!!

언제나 좋은 댓글들과 사랑으로 끝까지 마무리를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ㅎㅎ

하지만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아닌거 알고있죠?ㅋㅋ

이작품은 계속 연재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동안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를 구독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호석느님 얼굴보면서 마지막 인사합시다!

모두 안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