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회를 해봐도
4. 너와 나의 눈높이

사랑아수빈해
2024.11.11조회수 15

김여주
ㄴ..네..?


태형
너 내가 정국이랑 지민이랑 라이벌인거 알아 몰라?

김여주
…


태형
대답해.

김여주
알아요..


태형
근데 왜 걔네랑 다녀?

김여주
…


태형
대답하라고!!

김여주
정국이랑 짝궁이 됐어요..


태형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사이야? ㅋ

김여주
..ㄴ..네?


태형
넌 말 더듬는 버릇 고쳐

김여주
..주인님이 그렇게 화내시니까..


태형
뭐?

김여주
주인님이 그렇게 화내시니까 어쩔수가 없..


태형
퍽

태형이가 여주의 무릎 뒤를 차고 여주가 무릎을 꿇는 자세가 된다

김여주
윽..


태형
대들지 마.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야 알겠어?

김여주
…


태형
대답하라고!!!!

김여주
흑..ㄴ..네..

태형이가 나가고 여주는 한참을 운다

김여주
흑..흐윽..끕..

열린 문 사이로 여주가 우는 걸 본 하녀장이 들어온다

하녀장
괜찮아요?

김여주
흐윽..흡..네..

하녀장
안 괜찮으면 아니라고 해도 되는데..

김여주
아파요..흡..

하녀장
엎드려요 약발라줄게요

….

김여주
하녀장님은 왜 저에게 이렇게 잘해주세요..?

하녀장
…

긴 침묵이 흐른다

하녀장
우리 딸 같아서..

김여주
네?

하녀장
우리 딸같아서.

하녀장
우리 딸이 여기서 일하다가 주인님한테 많이 맞아서 죽었..거든..

여기서 태어나서 바깥공기 한번도 못 맡아보고 자랐는데.. 그래서 주인님이 우리 딸을 더 싫어했나 싶기도 하고..

말 끝이 흐려진다

김여주
… 좋은 곳에 갔을거예요 바깥공기도 맡아보고 더이상 맞지도 않고.

여주는 말없이 하녀장을 안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