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회를 해봐도

4. 너와 나의 눈높이

김여주

ㄴ..네..?

태형 image

태형

너 내가 정국이랑 지민이랑 라이벌인거 알아 몰라?

김여주

태형 image

태형

대답해.

김여주

알아요..

태형 image

태형

근데 왜 걔네랑 다녀?

김여주

태형 image

태형

대답하라고!!

김여주

정국이랑 짝궁이 됐어요..

태형 image

태형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사이야? ㅋ

김여주

..ㄴ..네?

태형 image

태형

넌 말 더듬는 버릇 고쳐

김여주

..주인님이 그렇게 화내시니까..

태형 image

태형

뭐?

김여주

주인님이 그렇게 화내시니까 어쩔수가 없..

태형 image

태형

태형이가 여주의 무릎 뒤를 차고 여주가 무릎을 꿇는 자세가 된다

김여주

윽..

태형 image

태형

대들지 마.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야 알겠어?

김여주

태형 image

태형

대답하라고!!!!

김여주

흑..ㄴ..네..

태형이가 나가고 여주는 한참을 운다

김여주

흑..흐윽..끕..

열린 문 사이로 여주가 우는 걸 본 하녀장이 들어온다

하녀장

괜찮아요?

김여주

흐윽..흡..네..

하녀장

안 괜찮으면 아니라고 해도 되는데..

김여주

아파요..흡..

하녀장

엎드려요 약발라줄게요

….

김여주

하녀장님은 왜 저에게 이렇게 잘해주세요..?

하녀장

긴 침묵이 흐른다

하녀장

우리 딸 같아서..

김여주

네?

하녀장

우리 딸같아서.

하녀장

우리 딸이 여기서 일하다가 주인님한테 많이 맞아서 죽었..거든..

여기서 태어나서 바깥공기 한번도 못 맡아보고 자랐는데.. 그래서 주인님이 우리 딸을 더 싫어했나 싶기도 하고..

말 끝이 흐려진다

김여주

… 좋은 곳에 갔을거예요 바깥공기도 맡아보고 더이상 맞지도 않고.

여주는 말없이 하녀장을 안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