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연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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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뒤-

# 끼익-


변백현
“ 어.. 벌써 가세요? “


박찬열
“ 응, 오늘 회의가 있어서. 일찍올게! “


변백현
“ 네- “

-백현에게 미소를 보이고는, 이내 겉옷을 챙겨 집을 나서는 찬열이다.

# 철컥, 쾅...



변백현
“…”

# 욱신...


변백현
“ 하아.. “

‘ .. 요즘들어 통증이 더 심해진거 같네.. ‘


변백현
“ .... 살고싶다.. “

-처음으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한 백현이다.


변백현
“ ... 병원이라도.. 다시 가볼까.. “

‘ 어쩌면... 병을 고칠 수 있을수도 있잖아.. ‘

# 스윽..

-백현이 바로 지갑과 핸드폰을 챙겨, 병원으로 향한다.

# 철컥, 쾅-


# 저벅.. 저벅..



변백현
“…”

[ 말했다시피 백현씨... 암 이라은 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는 어려워요. ]

[ 그리고 이게 초기에 발견된게 아니라서... ]


변백현
“ ... 하.. “

‘ ... 그래, 내가 무슨 희망을 가져보겠다고.. ‘

-병원을 갔다온 후로, 더 많은 생각들이 자리잡은 듯 했다.



변백현
“ ... 아저씨.. 보고싶다... “

# 쿵.. 쿵쿵..


변백현
“ 윽... “

# 욱신!!.. 쿵.. 쿵..


변백현
“ 커흑... 아으.. “

-여태껏 느껴본 적 없는 강도의 고통이었다.

# 쿵.. 쿵.. 쿵쿵..!!


변백현
“ 흐윽!!.. 끄흑.... 아, 아파... 흐... “

# 털석..

# 쿵... 저릿-..


변백현
“ 하아... 하.. “

‘ 안.. 돼는데.. ‘

# 스륵...

# 툭..

# 탁..


박찬열
“ 으... 힘들다.. “

# 스윽..

-찬열이 액자에 담긴 백현의 얼굴을 본다.



박찬열
“ ... 푸흐.. 진짜.. “

‘ 이젠, 행복할 일만 남았다. 정말.. ‘

# 스윽-


박찬열
“ 얼른 백현이 보러가야겠다.. “

-찬열이 백현을 일찍 보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한다.

# 타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