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집착
#13. 선배가 위험해


번쩍-

눈을 뜨니, 주황빛을 내는 조명이 나를 비추고 있었다.

...여기.. 어디지..?


박지민
"일어났어 자기?"

신여주
"......!!?"

신여주
"ㅇ.. 여기 어디야..?"


박지민
"어디긴 어디야 ㅎ"


박지민
"우리 신혼집이지. (웃음)"


박지민
"그것도 모르고 있었던 거야?"

신여주
"(어이X) 뭐?"

신여주
"너 방금 뭐라고 했냐."

신여주
"ㅅ, 신혼? 혼자 소설쓰고 앉았네."


박지민
"소설?"


박지민
"너 되게 웃기다, 여주야."

신여주
"......???"


박지민
"어제 나를 그렇게 유혹해놓고."


박지민
"왜 아무 일도 없던 척이지?"

신여주
"너.. 무슨 개수작을 부리는 거야?"

신여주
"어제라고? 어제 내가 뭐를 했는데?"

신여주
"난 네가 우리집 침입해서 날 억지로 기절시킨 거 빼고는 모르겠는데."


박지민
"자기.. 정말 그럴 거야?"


박지민
"그게 끝이라고 생각해?"

신여주
".....자꾸 자기라고 하지 말아줄래?"

신여주
"우리는 남남이라고, 남남!"


박지민
"(정색) 남남?"


박지민
"어제 나보고 결혼하자고 한 얘가 누군데."

신여주
"...??????"

저게 무슨 소리지....


박지민
"아직 잠이 덜 깼나.. 우리 자기."


박지민
"그럼 어쩔 수 없지."


박지민
"더 재워줄게.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

박지민은 이 말을 끝으로, 약물이 든 주사기를 들고 내 앞에 다가왔다.

신여주
"ㅈ.. 잠깐만!"

신여주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어?"

신여주
"나 잠 다 깼거든? 봐, 멀쩡하잖아!"


박지민
"그럼.. 어제 네가 했던 말을 되살려."


박지민
"그리고 다시 말해."

신여주
"....."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는데..


박지민
"말해."


박지민
"(살갑게 웃으며) 어제 우리 자기가 뭐라고 했지?"

신여주
"(무서운 표정으로) ㄱ.. 결혼하자."


박지민
"....(씨익)"

그때, 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신여주
"......."

신여주
"....뭐냐."

신여주
"너 지금.. 녹음한 거야?"


박지민
"(웃음) 자기. 자기는 너무 순수한 것 같아."


박지민
"내가 하란다고 진짜로 하네?"


박지민
"그럼 우리 결혼.. 결정된 거다?"

신여주
"(작게 읊조리며) 미X놈.."


박지민
"어? 뭐라고?"

신여주
"미X놈이라고, 진짜 미X놈."


박지민
"하."


박지민
"미X놈이라고 한 거야?"


박지민
"크크크.. 크흐학..."

박지민은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나를 정색하며 쳐다봤다.


박지민
"야. 기대해."


박지민
"내가 누구 불렀으니까."

신여주
"....누구를 불러?"


박지민
"누구일 것 같아?"


박지민
"궁금해 미칠 것 같지?"


박지민
"네가 아는 사람이야."

신여주
"...내가.. 아는 사람..?"

신여주
"왜..? 왜 부른 건데?"


박지민
"내가 왜 부른 것 같아?"

신여주
"너... 무슨 이상한 짓 하려고 그러는 거잖아."


박지민
"...."


박지민
"정답."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박지민은 약물이 든 주사기를 들고 현관문 문을 열려고 했다.

설마.. 저 주사를...?


석진 선배
"여주야!"

....!!!!!

ㅅ, 석진 선배..?!

ㅇ.. 위험....!

박지민은 석진 선배를 주사기로 찔렀고,

석진 선배는 고통을 호소했다.


석진 선배
"아..!!! 아.."


박지민
"여주야, 어때?"


박지민
"내가 지금 이 사람 기분이야. 알아?"

신여주
"......"


박지민
"(석진 선배를 향해 속삭이면서) 잠시만 잠들어 계세요."

석진 선배는 그 상태로 잠에 들었다.


박지민
"역시.. 주사가 효과가 있다니까."


박지민
"여주야, 너도 이 사람처럼 잠 좀 잘래?"


박지민
"일어나서 대화하자."

신여주
"...아니?"

신여주
"싫어."


박지민
"그럼?"


박지민
"뭐 어쩔건데?"

신여주
"......."

일이 점점 꼬인다.

신여주
"일단 나.. 집 좀 보내주면..."


박지민
"내가 왜?"

신여주
"...(한숨) 내가 도망갈까봐 그래?"

신여주
"나를 못 믿으면서 무슨 결혼을 하겠다고."


박지민
"(당황) 아니, 여주야."


박지민
"그게 아니라.."

뭐야.. 생각보다 약하잖아?.. 거짓말 하면 바로 보내주겠는데.

신여주
"아... (불쌍한 척) 박지민은 나를 믿을 줄 알았는데."

신여주
"너 이번에도 나한테 못 해주는 거야."


박지민
".......아니.. 여주야.."

신여주
"보내줄 거야?"

신여주
"집 좀 보내줘."


박지민
"뭐하러 가는 건데? 그것만 말해."

신여주
"나.. 배가 아파서."

신여주
"그 날인 것 같거든? 한 달에 한 번 하는 거."

신여주
"여기 더 있으면 이불에 샐 것 같은데."

신여주
"괜찮겠어?"


박지민
"아."


박지민
"그거면.. 내가 사다주면 되잖아."

신여주
"네가 어떻게 알고 사줘."

신여주
"너 모르잖아. 내가 쓰는 게 뭔지."


박지민
"......"

신여주
"(혀를 차며) 잘해줬어야 알지."

신여주
"보내줘."


박지민
"....알았어. 대신 조건 하나 걸게."


박지민
"이 사람은 (석진 선배) 데려가지 말고."

신여주
"안 데려가."

신여주
"보내주는 거 맞지?"

신여주
"여기 주소좀 알려줄래? 내가 다시 오려면."


박지민
"....어. 알았어."


박지민
"(주소 불러주는 중)"

신여주
"어, 고마워. 30분은 넘게 걸릴 거야."


박지민
"그래. 다녀와."

별거 아닌 인간이었네.. 푸흡..

신고하면 끝인데 뭐.

하.. 바깥 공기, 좋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들어 112에 전화를 했다.

신여주
"여보세요?"

신여주
"아.. 거기 경찰서죠. 어떤 남자가 어떤 남자를 수면제가 든 주사기로 찔렀는데요."

신여주
"주소가 어디냐면요, (주소 불러주는 중) 여기에요."

신여주
"네,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바보 박지민.. ㅋㅋ

나는 정국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여주
"정국아,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 혹시 바빠?"


전정국
"응? 안 바빠."


전정국
"연락도 안 보고.. 얼마나 걱정했는데."


전정국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니지?"

신여주
"음.. 연락했었구나. 미안..! 되게 혼란스러운 일이 있었어."

신여주
"나 좀 데리러 와주면 안 돼?"


전정국
"지금? 너 어딘데?"

신여주
"나 집에 좀 가고 싶은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네."

신여주
"아, OO빌딩이라고 적혀있는 곳 있는데.."


전정국
"OO빌딩? 나 그 근처야."


전정국
"금방 갈게."

신여주
"고마워."

5분 뒤,


전정국
"여주야! 타."

정국이는 자신의 차로 나를 데리러 왔다.

신여주
"고마워, 정국아."

신여주
"이렇게 데리러 와주다니."


전정국
"에이, 뭘."


전정국
"혼란스러운 일 있었다며?"


전정국
"그게 뭔데? 말해줘."

신여주
"......음.."

신여주
"무슨 일이었냐면.."

지이이이잉-

신여주
"아, 잠깐만. 나 전화 한 통만."


전정국
"그래. 천천히 해."

신여주
"여보세요?"

신여주
"해결이 됐나요?"

신여주
"......."

신여주
"도주... 했다고요...?"

신여주
"거기 쓰러진 사람은 없었어요?"

신여주
"아..... 없었.. 다고요..?"

신여주
"반드시 찾아주세요."

신여주
".....뭐라고요?"

신여주
"아니. 그런 게 어딨어요, 경찰관님!"


전정국
"(경찰관...?)"

신여주
"업무 많으신 건 이해를 하겠는데요."

신여주
"사람이 쓰러졌다니까요?"

신여주
"그 쓰러진 사람이 위험한 상황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신여주
"왜 찾아보시지도 않고 여기서 끝내요?"


전정국
"(작은 목소리로) 여주야. 그만하고."


전정국
"무슨 일인지 알려줘. 쓰러진 사람이 누구인데?"

신여주
".....(한숨) 알았어요. 끊을게요."

신여주
"아.. 정국아. 놀랬지? 미안."


전정국
"알려달라니까."


전정국
"쓰러진 사람하고, 도주한 사람이 누군지."

신여주
"...말하자면 긴데.."

나는 정국이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었다.


전정국
"와.. 그거 완전 미X 또라이 아니야?"


전정국
"거기 주소가 어디야? 당장 가자."


전정국
"그리고 내가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다 부를게."


전정국
"그러니까 그 선배님, 안전하게 모셔오자."

신여주
"정국아.. 정말 고마워."


전정국
"사람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도와야지."


전정국
"너도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꼭 부르고."


전정국
"인원은 많으면 좋아. 수면제가 든 주사기를 가지고 있다며?"


전정국
"내가 그 새X 꼭 없애버린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

내가.. 여기서 더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김태형 뿐인데....

불러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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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팝콘 사용에 관해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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