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키차이 [ 휴재 ]
P. 26 미안해, 정말로 진심이야


타디닥-

계속해서 키보드 소리만 계속나는 사무실


박지효
다들, 일 끝냈나?


김예리
으잉.. 대리님, 계속와요.. 흐엉


박지효
ㅎ 아 맞다, 여주씨

이여주
네..?


박지효
그 아까 인쇄한거 과장님께 사인받고와


박지효
그 오늘 부장님이 안계셔서..

이여주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문을 열고 과장님 사무실로 향했다.

덜커덕-

이여주
안녕하세요.. 저 싸인 받으러 왔는데요



한승우
아ㅎ 왔어요?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여주
네?


한승우
아니야..ㅎ 장난 좀 쳐봤어

이여주
아하..( 뭐지 왜 다짜고짜 반말이지


한승우
저기? 여기 오타났네 ( -싱긋

종이쪽으로 얼굴을 가까이하니,

좋음이라고 써야하는것을 좃음이라고 써져있었다.

이여주
아// 그러네요

내가 실수가 있으면 볼이 빨개지는 편이다.


한승우
뭐 실수할수도 있는거지, 여주씨

이여주
네? 전 이만 가봐야하는데..


한승우
ㅎ 또 싸인 받으러 오라고

조금 기분은 그랬지만, 부장님에 미소는

뭐,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것 같다.

쉬는것도 잠시, 집에 오자마자

전집에, 지금도 우리집이지만

그 집에서 하룻밤만 자는 신세가 됬다.

어쩌다가


이한결
마지막 짐 정리하고, 이동하자

이여주
나 잠깐 바람 좀 쐐고 올게


이한결
이 밤에?

이여주
응, 별거 아니야 금방 갔다 올게


이한결
그래, 조심히 다녀와

철컥 -

저벅저벅

나온뒤 잠시후 바로 세찬비가 쏟아졌다.

이여주
( 아.. 이거 어쩌지

무언가 비를 맞으니

내 자신이 더 처량한것 같았다.

이여주
아..! 짜증나

사회생활이란 이런거겠지,

결혼하고, 아이낳고 다 누구를 위해 사는거겠지

하며 힘든것을 꾹꾹 참아가며

지내왔던게 비를 맞으니 울분이 토하는것 같았다.

나도 당황스럽다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한다는것이

이여주
뭐, 비 맞아도 꽤 괜찮네

그러며 그냥 동네 골목 벤치에 앉아있었다.

터벅터벅_

" 뭐가 괜찮아 "

의문의 남자의 목소리

잠시후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뭐가 괜찮아, 비다맞았으면서


자까
안녕하세요. 자까입니다


자까
이제 표지 공장을 마친뒤


자까
팬플을 접거나, 휴재를 내려고 합니다


자까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자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