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39화


오후 5:12
누나, 1월 1일에 뭐해요?

!

심장이 떨려왔다.

정한이도 곧 성인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오후 5:13
별거 안 해

오후 5:13
그럼 새해 저랑 같이 보낼래요?

오후 5:13
새해 카운팅도 하고..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오후 5:14
응 좋아

다음날 . .

-드르륵

여주야 왔어?

어어

너 자리에 뭐 놓여있더라.

뭔데?

초코우유던데?

초코우유?

혹시 정한이가 놓고 갔나 싶었다.

나는 내 책상 위에 놓여있는 초코우유를 살펴보았다.

뭐지..?

정한이가 준 건가?

역시 그렇겠지..?

그래서 너네 언제 사귀는데~

1년 전이었던가..

나중에 알려준다 해놓고 아직도 안 알려줬잖아!

아... 맞네

나중에 꼭 설명해줄게.

진짜야.

진짜지..?

응, 당연하지.

이후에 하율이와 원우에게도 내 비밀을 털어놓을 생각이었다.

학교 끝-

하아-..

힘들어?

응.. ㅎ

내일부터 학교 안 나와야겠다

그래, 합격 발표도 났는데 이젠 빠져줘야지

여주야-!

누가 너 부른다

뒤를 돌아보자, 정한이가 웃으며 나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아..!

솔직히 말해, 너네 사귀지.

아 아니야..

... 아직은..

내가 중얼거렸다.

아직은~~~?

하율이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잘해봐~

하율이는 내 어깨를 툭 치고 먼저 빠져주었다.

같이 가자!

아.. 응!

우리는 말없이 골목을 걸었다.

아, 그런데 정한아

네?

아까 그 초코우유, 너지?

초코우유요..?

정한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그거 너가 준 거 아니야?

무슨 초코우유요?

저 오늘은 누나네 반 안 갔었는데..

엥..?

누나 친구가 줬나본데요?

하율이도 아니고..

원우도 아니고..

.. 누구지..?

혹시 저말고도 누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닐까요..?

아, 그나저나 누나!

응?

12월 31일날,

제 집으로 와요!

31일?

네!

그렇게 1월 1일까지 같이 있어요, 저랑

... 좋아

정한이가 베시시 웃었다.

그럼 그 날 밤에 봐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

대망의 12월 31일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봉지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완결에 가까워지고 있답니다🫢

사실 별 기대 안 하고 시작한 연재인데..

이렇게 1등도 하고.,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ㅜㅜ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아무튼 제가 하려던 말은,

사실 신작을 하나 낼까 생각 중인데..

줄거리 구상은 대충 해놓은 상태고..

연재할까 말까 아직 고민 중이랍니다 ㅎㅎ

항상 제 글 봐주시는 모든 독자분들 넘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화 때 뵈어요😍